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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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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08화

섣달 그믐밤 안풍친왕비가, “현비가 소란만 안 떨면 혼사는 순리대로 거행될 거야, 모두 기뻐하며 말이지. 하지만 만약 현비가 소동을 일으키면…… 딸이 시집가는데 모친이 저주를 퍼부으면 밖에선 혼란이 일거야. 이게 무슨 짓인가? 공주가 출가하기 전에 현비를 죽일 수도 없는 것이, 아무튼 황제는 딸을 사랑해서 그런 재수없는 경우를 당하게 하고 싶지 않은 거야. 그리고 예법을 어지럽히고 싶지도 않은 게 만약 현비가 죽으면 공주는 어미의 삼년상을 지키느라 혼례를 연기할 수밖에 없지.” 원경릉이, “어떻게 연기할 수가 있어요? 지금 황제 폐하는 이리 나리가 사위가 되는 걸 한시도 지체할 수 없는 상황인데, 만약 이리 나리가 혼인 할 의사가 없으면 조금도 서두를 필요가 없지만 어쩌다가 혼인을 하겠다는 마음이 들어서 냉정언이 중매 명단까지 줬다고 하더군요. 냉정언과 혼담이 오갈 정도면 전부 신분이 높은 분이겠지요.” 황제가 초조하지 않을 수 있나? 이리 나리와 경성의 고위급 집안이 혼인으로 맺어진 뒤 세력을 키워간다면? 우문호가 말할 것처럼 이리 나리에게 붙어 이득을 취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차치하더라도 반드시 손에 꽉 쥐고 있어야 만의 하나라도 실수가 없을 것이다. 그래서 혼사는 미룰 수 없다. 현비는 아마도 이 점을 알고 황제가 공주의 혼사 전에는 자신을 죽일 리 없다는 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대담하게 황귀비 자리와 소씨 집안의 세력을 키우는 도박을 생각해 냈음이 분명하다. 원경릉은 마음 속으로 한숨만 계속 나는 게, 이 높은 사람들은 피한방울 흘리지 않고 전쟁을 하는데 자기는 마침 좋은 혼담이라고 생각했었다. “네가 수락하지 않으면 그때, 황제가 다섯째를 밖으로 출장을 보내겠지. 하지만 그렇게 되면 부자 관계는 망가져.” 안풍친왕비가 말했다. 원경릉이 심사숙고했으나, “정말 다른 방법이 없으면 이렇게 할 수밖에 없네요. 태후 마마께서 현비마마를 설득해 보셨고, 태자도 설득해 봤고, 오늘밤 왕비마마까지 설득해 보셨는데 안되니 사실 다른 방법이 없는 거죠.” 안풍친왕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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