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1427화

폐태자 되면? 원경릉이 우문호에게, “실망할 리가 없지. 자기가 태자가 되길 바란 적도 없고.” 우문호가 웃으며, “그럼 됐어, 누구를 다치게 하고 누구를 실망시키던 상관없는데 당신이 다치거나 실망할 까봐 두려워.” 우문호가 말을 마치고 원경릉을 품에 안았다. 원경릉은 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이 말을 듣고 결국 울음이 터져 나와, “난 자기가 이 일때문에 나랑 멀어질 까봐 무서웠어.” 우문호는 원경릉의 등을 쓸어주며 중얼거리듯, “그럴 리 없어. 난 시비를 가릴 줄 알아, 원경릉이 나를 위해 했던 모든 일을 전부 마음에 새겨 뒀는 걸. 원래는 내가 당신한테 미안하지. 당신이 아이를 낳을 때, 어마마마께서 당신한테 그럴 때도 내가 나서서 당신을 위해 뭔가 하지 못했지만 당신은 조금도 원망하지 않았어. 그런데 지금 내가 어떻게 당신이랑 멀어질 수가 있어? 쓸데없는 생각하지 마. 아무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 이생엔 살아서도 죽어서도, 영화롭든 몰락하든 당신은 나랑 하나로 묶여 있어. 누구도 먼저 손 놓기 없기야.” 원경릉은 우문호의 가슴에 엎드려, “응, 누구도 먼저 상대방의 손 놓기 없기.” 이 순간 원경릉은 생각했다. 우문호를 위해서 어떤 일을 겪는다 해도 충분히 감내하리라. 궁에서는 아무 소식도 없이 며칠이 갔다. 밖에서는 저마다 의견이 떠들썩한 게 모두 현비가 태후를 찌른 걸 알고 있어서 대세를 관망하고 있는 중이나, 그 중엔 일부는 악한 마음이 꿈틀대며 조정 대신들과 사통하고 있었다. 이들은 정월 초파일 조정이 시작되기를 기다렸다가 태자를 연좌제로 끌어내리려는 폐위 상소를 준비하고 있었다. 현비 소식은 자연스럽게 세상에도 전해져 백성들이 경악했고, 소씨 집안도 당연히 이 일을 알았다. 기왕이 원래 소씨 집안에 집을 한 채 먼저 줬는데 더는 주지 않았다. 다행히 소씨 집안사람들이 이사 들어가지 않고 먼저 다른 집을 사두었다. 소씨 집안 쪽도 한바탕 난리가 났다. 소식이 전해진 후 아무도 감히 큰소리를 내지 못하고, 소씨 집안은 그대로 몰살일지도 모른다며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