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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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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51화

희비가 엇갈리는 여씨와 소씨 덕비를 배출한 여씨 집안(汝家)사람들이 서둘러 무릎을 꿇고 성은에 감읍했다. 그들이 얼른 성은에 감사하기면 하면 누가 비난을 하던 황제의 결정을 바꿀 수 없음을 알고 있었다. 여씨 집안은 무장 출신의 무인들로 한동안 그래도 괜찮았던 것이 국경지대에 항상 작은 소요들이 있었기 때문인데 지난 2년간 물밑 충돌은 있었으나 표면적으론 평온해서 무장이 나설 일이 없는 지라 무능하게 이삼 년을 지내온 고로, 조정에서의 위치도 난감했는데 이제 덕비가 황귀비가 되었으니 태자도 자기 사람이 되었다. 기뻐서 웃다가 턱이 빠질 지경이다. 기왕은 그 자리에서 바로 바보취급을 당했는데 아바마마께서 우문호를 덕비의 자식으로 삼으실 거라고 상상조차 해본 적이 없어 그야 말로 청천벽력이었다. 이런 편법이 과거에도 있긴 있었지만 서열이 낮은 황자들에게나 하는 것으로 예를 들어 총애하는 비빈이 아이가 없을 때 상대적으로 품계가 낮은 빈첩의 아이 중에 황자를 데려와 족보에서 비의 이름 아래 써서 황자의 신분을 높이고 비의 지위를 공고히 했다. 하지만 우문호는 일개 황자가 아닌 태자로 태자가 다른 비빈을 어머니로 삼다니 역시 역사상 유래가 없다. 기왕은 어찌할 바를 몰라 당황하며 무의식적으로 안왕을 보니, 한가한 표정으로 잇몸까지 드러내고 웃고 있다. 어쩐지 안왕부에 아무런 움직임이 없더라니. 그는 이미 이 일을 알고 있었던 게 분명하다. 아바마마의 냉정한 눈빛을 마주하고 기왕은 여전히 최후의 발악을 하는데, “현비 마마께서 아직 살아 계신데 태자가 어찌 다른 사람을 어머니로 모실 수가 있습니까?” 아무도 기왕의 말을 받아 이어가지 않는 게 족보와 성지에 이미 다 기록이 되어 이 일은 이미 사실이지 상의할 문제가 아님을 알았기 때문이다. 가시화 된 것은 수정을 용납하지 않는 것으로 떠들어봤 자 속마음만 들킬 뿐이다. 기왕은 당황해서 어쩔 줄 모르는데 특히 아바마마의 그 냉정한 눈빛을 대하니 자신의 미래가 캄캄하게 느껴졌다. 제일 즐거운 건 덕비의 아버지와 오빠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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