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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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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55화

두 소씨 집안 우문호는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빨리 그러는 것도 두렵다. 원경릉이 봉기궁을 나와 태상황의 건곤전으로 갔다. 태상황의 건곤전은 전체 궁중에서 가장 현비의 죽음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일 것이다. 원경릉은 인사를 드리고, “안풍친왕께서는 안 계신가요?” 상선이 웃으며, “그분들은 소씨 집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공주마마의 혼례를 치른 뒤 경성을 떠나실 것입니다.” 태상황이 담담하게, “세속을 떠난 사람들이 돈 냄새 풀풀 풍기는 데서 어떻게 살겠어?” 원경릉은 그들 부부가 한곳에 오래 머물지 않을 것이며 즐겁기론 신선보다 한 수 위라는 걸 안다. 잘됐네, 만약 언젠가 원경릉과 우문호가 안풍친왕 부부처럼 매일 오늘 저녁에 뭐 먹을 까만 생각하며 산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그분들은 이일 때문에 오신 건가요?” 안풍친왕비와 상현정에서 얘기할 때가 떠올랐다. 만약 전부 안풍친왕비 말 대로 그렇게 됐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안타깝게도 하필 이렇게 한참 곁가지로 흘러버렸구나. 태상황은 느긋하게 의자에 몸을 기대고 두 발은 발등상에 올린 채 눈을 가늘게 뜨고 밖에서 비쳐 드는 햇살을 보며, “꼭 그것만은 아니고, 안왕비 일도 있고, 겸사겸사 돌아와서 보려고.” 원경릉은 소씨 집안이라고 해서 현비의 소씨 집안인 줄 알고 놀랐는데 안풍친왕비의 친정이란 게 생각났다. 상선이, “모레가 소국후(蘇國侯) 어르신 기일이라 겸사겸사 제사에 참석하실 겁니다.” “그렇군요. 제가 듣기로 전에 소국후께서도 한때 권력의 중심으로 소씨 집안이 지금의 주씨 집안과 같았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지금은 연달아 조정에서 물러나는 겁니까?” “이것도 소국후 어르신이 살아 계실 때 엄명을 내리신 것으로 소씨 집안 자손들은 반드시 서서히 적어도 3대 내에 조정을 떠나야만 하고, 만약 조정에 출사하고 싶어도 할 수 없으면 직책을 요구하나 3대가 지나면 시험을 봐서 공명을 얻어 조정에 출사할 것으로 성취는 각자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하셨지요.” 상선이 말했다. 소국후 어르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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