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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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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60화

우문령의 혼례날 친왕들은 같이 여동생을 시집까지 보내기 위해 궁문에서 기다리고 있다. 우문호는 붉은 색 태자 조복을 입고, 보석관을 쓰고 얼굴색은 좀 피곤하고 초췌했으며 복잡한 눈빛이다. 여자 가솔들은 환송을 하지 않고 친왕들이 꽃가마가 나가는 것을 환송하는데 몇몇 친왕은 멋진 말을 타고 의장대가 길을 여는 가운데 위풍당당하게 이리 저택으로 갔다. 우문호가 말을 몰아 10m쯤 나갔다가 갑자기 뒤를 돌아 처연한 눈빛으로 층층이 쌓인 황궁 전각의 기와지붕을 보고, 마지막으로 원경릉의 얼굴을 보더니 마치 뭐라고 말하려고 했으나 결국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고개를 돌려 다시 말을 몰고 갔다. 날씨가 좋다. 햇살이 빛나고, 바람도 따스하게 불며 봄 느낌이 물씬 피어 오르는 것이 찬 기운이 천지에서 물러난 것 같은 느낌이다. 해 그림자는 높다란 홰나무 사이에서 떨어져 얼룩얼룩한 궁의 붉은 담장을 비추었다. 궁의 담장은 사람의 마음이 산산이 흩어져도 여전히 우뚝 솟아 있다. 원경릉 혼자 궁 안으로 돌아가는데 방금 우문호가 이별 앞에서 얼핏 보인 행동이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부부는 일심동체라 알 수 있었다. 오늘 우문령이 혼인하니 제일 기쁜 사람은 사실 경여궁의 현비라야 했다. 하지만 그녀는 죽고, 다시는 이 장면을 볼 수 없다. 원경릉은 경여궁으로 갔다. 구사가 사람을 시켜 지키고 있고, 안에는 향도 태우지 않고 지전도 사르지 않고 아무도 안에서 지키고 있지 않은 가운데 현비의 유체는 고요히 침대에 놓여있었다. 날이 차서 시체를 7~8일간 방치했으나 큰 면적의 부패는 일어나지 않았지만 냄새가 나서 원경릉이 들어올 때 사방의 창문을 활짝 열고 환기를 시키니 나아졌다. 손등에 담녹색의 시반이 나타나고 상태를 보니 며칠 지나면 부풀어오르면서 부패가 일어날 것이다. 전에 여기엔 난로가 놓여 있었고, 나중에 난로를 가져간 뒤에도 문과 창문을 닫아 두어서 바람이 통하지 않았는데 만약 날이 이렇게 춥지 않았으면 시체는 썩어서 부풀었을 것이다. 시체의 외관을 아무도 수습하지 않아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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