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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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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94화

놀잇배 서소하의 저녁은 흥청거렸다. 강 위에 놀잇배 50여척이 줄지어 있고, 나룻터에는 작은 거룻배들이 정박해 있는데 이 배는 놀잇배까지 손님을 태워다 주는 용도로 한번 가는데 10푼이다. 열 푼으로 10m남짓밖에 못 가니 대놓고 돈 먹는 장사다. 여기의 큰 놀잇배는 초두취 같은 기루와 같아서 손님들이 와서 술을 마시고, 아가씨가 거문고를 타고 시화를 그리고 말벗을 하는데 걸쭉한 얘기에 신세 한탄에 교태를 부리는 아름다운 외모, 화류계다. 오월이니 선덕이니 하는 작은 놀잇배는 말이 놀잇배지 사실 예쁘게 꾸민 나룻배로 아가씨 한 둘이 있고 그녀들의 배는 돈 많은 집의 공자와 어르신을 호객하는 게 아니라, 대부분은 문인과 묵객, 케케묵은 서생을 상대로 한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싸지만 다음 단계로 나가려면, 당연히 돈을 내야 한다. 오월이가 죽고 행수는 오월이 대신 버들이를 들였다. 제왕이 버들이를 찾아갔다. 행수도 놀잇배에 있는데 등불이 어두운데다 제왕이 관복을 입고 있지 않고 제왕부에 돌아가서 비단옷으로 바꿔 입고 온 지라 부귀하고 잘생긴 외모에 넘어가 행수는 알아보지 못했다. 제왕의 부귀한 모습을 보고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 하더니 버들이에게 서둘러 손님을 맞지 뭐하냐고 불러 댔다. 제왕이 보기에 버들이도 16~7정도로 세상의 때가 그렇게 묻지 않았고 겉감만 있는 저고리에 살구색 망토를 걸치고 머리장식을 가득 꽂은 것이 비싼 아가씨 같지 않았다. 예쁘장하게 생겨서 버들잎 같은 눈썹아래 눈을 살짝 치켜 뜨면 애교가 넘치고 다가와 손가락을 잡고 미소를 짓자 가지런한 이가 살짝 보인다. “버들이 공자를 뵙습니다.” 제왕이, “아가씨 예의는 됐으니 앉아요!” 제왕은 곁눈질로 행수가 버들이에게 눈짓을 하는 것을 봤는데, 대략 이 공자님을 꽉 잡으라는 것 같다. 놀잇배는 강 중간에 떠서 물결이 가는 대로 유유히 흔들리는데 버들이라는 아이는 똑바로 서지를 못하더니 가볍게 소리를 지르며 제왕 쪽으로 넘어졌다. 버들이가 수줍게, “어머나, 순간 흔들려서 공자님께 실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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