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497화
철패를 명원제에게
제왕이 의자에 털썩 주저앉으며, “맙소사!”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누군가 형부에 보고하길, 서소하의 어떤 놀잇배에 불이 나 배에 있던 세명이 전부 도망치지 못하고 불길에 휩싸여 죽었다고 했다.
형부 사람이 바로 서소하에 가서 조사하는데 부근 놀잇배에서 누가 제왕을 알아보고 제왕이 간 뒤 조금 있다가 놀잇배에 불이 났다고 했다.
제왕을 놀잇배에서 건네다 준 사공도 제왕이 갈 때 놀잇배에 연기가 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이 사건은 형부에서 경조부로 돌려보냈다.
형부에서 먼저 이 사건을 접촉했기 때문에 우문호는 사적으로 비호할 여지가 없어서 그저 표면적 증거에 따라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 우문호가 조금만 편파적인 태도를 취해도 문제가 제왕에게서 우문호에게 넘어올 수 있어 골치 아팠다.
아무런 전조도 없이, 상대는 우문호와 제왕을 한방에 처리하는데 그들은 적이 누구인지조차 몰랐다.
제왕은 현 왕조의 친왕이며 황제의 적자로 신분이 존귀하기 그지 없는데, 초기 단계 진술만을 증거로 하면 형사 구류나 구금할 필요는 없고 단지 잠시 경조부 직에서 해임하고 경조부 후원에 금족상태로 언제든 소환할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제왕은 완전 풀이 꺾인 것이 원래는 박원의 범인을 찾아내려던 것인데 자신이 갇히게 될 줄 몰랐다.
우문호가 입궁해 보고하고 철패를 올렸다.
명원제가 놀라며 이 철패는 줄곧 몸에 지니고 있었는데 언제 잃어버렸는지 자기도 몰랐다.
우문호가 허탈하게, “아바마마, 일곱째가 지금 경조부에 끌려와 있으나 설명할 방법이 없습니다. 더군다나 이 철패에 대해 자백할 수도 없고요. 어떻게 하는 게 좋겠습니까?”
명원제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이 철패는 짐이 계속 몸에 지니는 것으로 짐에게 가까이 할 수 있는 자는 꼽아도 몇 되지 않는다. 네 생각에 누가 의심스러 우냐?”
“이 철패가 언제 안보이게 됐는지 아바마마께서 모르시니, 꼭 한 사람을 추측하기가 어렵지 않을까 합니다.”
근거리에서 황제에게 접근할 수 있고 황제의 시중을 드는 자는, 일상생활을 돌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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