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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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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01화

속수무책 사실 이초도 선한 사람이 아니었지만 우문호는 한 발짝 씩만 가야 했다. 명원제는 실망했다. 우문호의 말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군주 일생의 행복이 걸린 일이니 명원제 역시 모험을 할 수는 없다, “이 일은 일단 제쳐 두도록, 짐이 다시 사람을 내려 보내도록 하지.” “아바마마, 큰형이 조정의 고통을 분담하고 싶다고 하나, 소자의 이해로는 군주를 민간에 시집 보내는 일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 조금의 차질도 있어서는 안 됩니다. 군주의 일생을 망가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큰형은 아버지로서 이러한 이치를 완전히 꿰고 있어야 함에도 어째서 적극적으로 성사시키려고 하는 걸까요?” 우문호는 기왕에게 미움을 사던 말던, 명원제가 마음에 걸리도록 대놓고 얘기했다. 명원제가 우문호를 보내고 기왕을 궁으로 불러들여 아버지로서 자격이 없다고 통렬하게 꾸짖었는데, 세세하게 조사해보지도 않고 딸을 시집 보내려고 했던 것은 경솔했을 뿐 아니라 멋대로 하는 행동이라고 말이다. 기왕은 우문호가 중간에서 일을 망쳐 놓은 것을 알고 열 받았지만, 초왕부에 쳐들어가서 난리를 피울 주제는 못돼서 기왕부로 돌아가 기왕비에게 화풀이를 했다. 병여도 도난 건과 박원이 다친 사건은 실마리가 전혀 없는 상태로, 조사가 오래 지속되었으나 체포는 커녕 범인의 윤곽도 알아내지 못했다. 경조부 부윤 우문호는 조정에서 힐난도 견뎌야 했다. 병여도가 중요한만큼 그것을 훔친 사람이 모반을 꾀하거나 역심을 품었을 경우 북당에 있어 일대의 위기가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우문호는 비난의 폭격을 맞고 고개를 푹 떨구고 조정에서 물러났다. 북당을 통틀어 제일 바쁜 관원은 우문호일 것이다. 한쪽에선 비난 폭격을 맞으랴, 다른 한쪽에선 눈이 돌아가도록 바쁘게 수사를 진행했다. 당장 실마리가 전혀 없지만 적어도 그 자는 놀잇배 사람과 접촉한 적이 있고 서소하의 뱃사람을 찾아내 매수한 적이 있으니 그 사실에 의지해 수사를 계속 하는 수밖에 없었다. 저녁 해시(9~11시)경 피곤한 몸을 이끌고 초왕부로 돌아왔다. 지금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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