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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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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16화

만두 사건의 결말 원경릉이 이 말을 듣고 아바마마께서 우문호에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게 아니었다고 생각하면서도 화를 낼 수가 없는 것이, 아바마마의 마음이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이런 얘기를 했을까 싶어서다.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의 고통을 누가 알아 줄까? 누구에게 얘기할 수 있을까? 원경릉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우문호를 안아주었다. 한참 뒤 우문호가 살짝 원경릉을 밀치며, “얘들 자고 있을까? 보러 가고 싶은데, 방금 내가 너무 심했어. 지금 생각해 보니 내가 진짜 미쳤었 나봐.” 아이를 때린 아버지가 다 그렇듯이 냉정해진 뒤 아이가 울던 불쌍한 얼굴이 떠올라 후회로 마음이 아팠다. 우문호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걱정하는 표정이자 원경릉이, “안심해, 희상궁이 사탕 주면서 달랬어. 아이들은 잊음이 빨라서 맞았던 건 돌아서면 금방 잊어버려.” “그래도 가서 봐야겠어. 안 보면 마음이 안 놓일 것 같아.” 우문호가 원경릉을 끌고 나가며, “당신은 나랑 같이 가야 돼, 안 그러면 애들 운단 말이야.” 애들은 전부 봉의각으로 가서 할머니에게 옛날 얘기를 듣고 있다. 할머니는 지혜로운 노인으로 원경릉 오누이가 얼마나 잘 자랐는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아이들을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 잘 알고 있었다. 할머니는 애들이 방금 맞은 걸 모르고 희상궁도 얘기하지 않았는데 노마님이 아이들을 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방금 서로 가지겠다고 싸웠다고만 얘기했다. 부부가 갔을 때는 마침 할머니가 막 빨간 모자 얘기를 하고 계셨고, 세 꼬맹이는 모두 긴장하고 할머니 얘기를 듣고 있었다. “…… 큰 회색 늑대가 빨간 모자의 외할머니를 잡아 먹고 빨란 모자의 집 밖에 와서는 할머니 목소리를 흉내내서 빨간 모자에게 문을 열어 달라고 하는데, 이 때……” 만두가 갑자기 소리를 지르며, “열면 안돼, 아빠야, 아빠가 사람을 잡아 먹어.” 말을 마치고 울기 시작했다. 아까는 사탕을 먹느라 맞은 일을 까먹었는데 할머니의 얘기가 긴장감을 형성하자 다시 생각난 것이다. 할머니가 놀라서 얼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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