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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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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61화

드러나는 보친왕의 계획 온화하고 자애롭던 얼굴이 내키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바뀌며, “그리고 내가 감당 못할 게 뭐 야? 재산 몰수와 일가 참수?” 마지막 말에 눈빛이 돌연 차가워 지고, 그 차가움 속에 숨겨진 화염이 불붙는데 얼굴 근육이 순간 팽팽하게 경직되고 눈꼬리가 치켜 올라가 사나워졌다. 보친왕 마음 속의 증오가 ‘재산몰수 일가참수’란 8글자로 폭발하고 만 것이리라. 우문호가, “이 정도면 인정하신 거군요.” 보친왕은 우문호를 한동안 노려보다니, “원래 한해쯤 이걸 가지고 놀 생각이었는데 초왕부 개가 날 문 뒤로 우리 집에 지켜보는 사람이 붙더군. 너희들이 날 의심한다는 걸 알고 계획을 바꿀 수밖에 없었어.” “어? 왕야의 원래 계획이 뭐 였죠? 지금 계획은 또 어떤 거고요?” 보친왕이 깔깔 웃으며, “맞춰봐!” 우문호가 차갑게, “서절 지역은 산세가 험하고 가난해서 계륵과 같은 봉토인 건 맞습니다. 황숙이 봉토에 있고 싶지 않아 경성으로 돌아와 장사를 하시는 것도 이해가 되고요. 어쨌든 왕야가 서절에 없으니 거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도 없고, 왕야가 서절에서 토호라고 누가 생각이나 하겠습니까. 서절에서 전쟁을 준비하는 건 쉽지요. 경성에서 온화한 태도로 황실의 대소사를 직접 담당하니 사람의 이목을 가리기에 편하고, 황자들이 지들끼리 싸우느라 바빠서 왕야에게 주의를 기울이기나 하겠습니까? 대주와 군사동맹이 아니면 대주에서 병여도를 보낼 일도 없었고, 절대로 이렇게 빨리 왕야가 드러날 리도 없었겠지요. 병여도는 이미 당신 손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원래 계획을 추측해 보죠. 자신이 병장기를 만들어 모반을 기도해 스스로 황제가 되려 했다.” 보친왕이 미소를 띠고 어디 한번 들어보자 하는 눈빛으로, “태자가 똑똑하다고 하더니 과연 그렇구나, 상당히 짧은 시간동안 조리 있고 깔끔하게 분석해 냈어, 하지만 절반만 맞았군.” “그래요? 어디가 잘못 됐죠?” 우문호가 긴장한 얼굴로 보친왕을 쳐다봤다. 보친왕이, “정권을 들어 엎고 싶은 건 사실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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