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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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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581화

마당에 간 안풍친왕비 그래서 원경릉은 만아와 서일을 보내 아이들의 피 한방울을 술에 담아 돌아와 안풍친왕비에게 가져다 드리게 했다. 안풍친왕비는 반드시 그에게 술을 먹일 방법이 있을 것이다. 안풍친왕비는 아직 보친왕부에서 얌전히 보친왕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음날까지 기다렸지만 보친왕이 나오려고 하지 않자, 안풍친왕비가 직접 마당으로 찾으러 나갔으나 병사들에게 막혀서 마당안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지 못했다. 이 수비들은 일년 전에 전부 갈아치우고 새로 와서 그 중에는 악독한 사람도 드물지 않았다. 보친왕에게 높은 보수를 받고 충성을 맹세한 이들이라 다른 사람은 안중에 없었다. 지금 10여명이 문을 막고 서서 왕비는 물론이고 개미새끼 한 마리도 얼씬 할 수 없었다. 왕비가 안을 향해 고함을 치며, “언제까지 숨어 있을 거냐?” 안에서는 아무 대답이 없고 집사가 줄곧 원만하게 수습해 보려고 ‘왕야께서는 정말 안 계신다’며 왕비에게 돌아가시라고 했다. 왕비가 안쪽의 소리를 듣고 자신은 또 들어가지 못하게 막히자 오히려 느긋하게 소매에서 호루라기를 꺼내 불었다. 호루라기 소리는 찌르는 듯 예리한 소리로 고막이 찢어질 것 같지만 이런 하찮은 재주로 어떻게 수비들을 물리치겠어? 수비들은 조각상처럼 문을 지키고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았다. 수비대장은 경멸에 찬 시선으로 왕비를 바라봤다. 왕비는 호루라기를 분 뒤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집사에게 차탁과 의자를 가져오라고 하고 여기서 지키고 있겠다고 했다. 집사가, “마당은 바람이 찹니다. 몸 생각을 하셔야 지요. 기다리시려거든 동아원에서 기다리세요. 왕야꼐서 돌아오시면 소인이 기별을 드리겠습니다.” 안풍친왕비는 담담하게 집사를 위아래로 훑어보더니, “뭘 이리 말이 많아, 가라면 갈 것이지.” 집사는 안풍친왕비가 든 호리병 안에 무슨 약이 있는지 모르고 왕비가 거기를 지키고 있겠다고 하니 말씀 대로 차탁을 준비하고 간식을 올리고 전전긍긍하며 한쪽에서 시중을 들었다. 안풍친왕비가 천천히 차를 마시며 마당의 큰 오동나무를 보니 늦가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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