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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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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55화

태상황과 꼬맹이 단지…… 우문호가 침울하게 밖을 보니 이미 석양이 비춰 들고, 엷은 빛은 작열하던 광채를 잃었다. 우문호가 조용히, “그럼 소자는 아이들을 데리고 황조부께 문안 드리러 가겠습니다.” “인사도 좋고 곁에 있는 것도 좋지만 폐하의 뜻을 거슬러서는 안된다.” 명원제가 경고했다. 우문호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고 우리 떡들을 데리고 나갔다. 대전을 떠나자 만두가 혀를 내두르며, “황조부 너무 무서워. 이렇게 무서운 거 처음 봐.” “황조부는 황제 시니까 당연히 무섭지.” 경단이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놀라 죽을 뻔 했어.” 찰떡이가 조그만 목을 움츠리더니 경악한 눈빛을 지었다. 우문호가 무서운 눈빛으로, “어른을 함부로 말하면 혼난다.” 세 꼬맹이는 입을 꾹 다물었다. 넷이 건곤전 입구에 들어서기 전에 태상황의 기침소리는 가래를 동반해 끓는 물 소리처럼 쿨룩쿨룩했다. 궁인이 들어와 보고하고 얼마 되지 않아 상선이 나와서 우문호와 우리 떡들을 보고 눈웃음을 지으며, “어머나, 오늘 전하께서 어떻게 시간을 내셔서 세자 저하와 입궁하셨습니까?” “태감,” 우문호가 안쪽으로 흘끔 눈짓하고, 안에서는 기침소리가 들리지만 많이 잦아들었는데 일부러 참는 듯한 느낌이다. “황조부는 어떠신가?” “태상황 폐하의 옥체는 아직 괜찮으십니다. 그저 얼마전에 감기가 들어 기침을 하는데 어의에게 보였으니 큰 일은 없을 것입니다.” 상선이 차분하게 답하고 웃음 띤 얼굴로 예를 취하는 게, 거짓말 하는 것도 감추는 것도 없는 것처럼 보였다. 우문호가, “그럼 우리가 들어가서 인사를 여쭙겠네.” 상선이 웃으며 막더니, “전하께서 들어가시는 것은 괜찮고 세자 저하들은 여기서 노시게 하시지요. 태상황 폐하께서 병세가 중하니 아이들은 접근케 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괜찮네, 쟤들은 아주 건장해.” 우문호가 말을 마치고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 상선이 막지 못하고 따라 들어가며, “아이고, 전하 좀 기다리세요. 이렇게 밀고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우문호는 이미 세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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