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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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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61화

태상황을 찾아간 부부 우문호는 무거운 마음으로 원경릉을 봤다. 원경릉은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뾰족한 턱을 치켜든 채 약하고 가련한 눈빛이다. 원경릉과 함께 하며 화난 모습, 분노한 모습, 슬픈 모습을 다 봤지만 이렇게 무기력하고 애처로운 모습은 본 적이 없다. 우문호는 잔을 치우고 원경릉을 가슴에 안더니, “그럴 리 없어, 아니야, 전에 심장발작이 그러게 심했는데도 당신이 살렸잖아, 이번이 뭐라고? 치료 잘 할 거야.” 원경릉의 머리속에 막 이 시대에 왔던 순간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전부 이렇게 분명한 적이 없었다. 그때 그녀는 상처투성이 몸을 이끌고 궁에 들어갔는데, 의사로서 사명감 때문인지 살고 싶었던 일념이었는지조차 이제 기억나지 않지만,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우문호를 마취시키고 태상황에게 약을 썼다. 소위 원경릉의 역습은 사실 전부 태상황의 보호와 관심에 의지한 것으로, 초왕비의 지위를 공고히 한 것부터 어장과 비취 3개를 받았던 것, 귀영위와 나중에는 우리 떡들을 낳았을 때도 태상황이 황금을 하사해 원경릉이 평생 먹고사는 걱정이 없도록 빈틈없이 보살피고 보호해 주었다. 원경릉은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괴로워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우리 옷 갈아입고 나가자, 궁문에서 기다리다가 문이 열리면 바로 들어가게.” 우문호는 원경릉의 마음이 침착해지지 않고, 자신도 걱정이 심하니 원경릉의 뜻대로 했다. 옷을 갈아입고 화장도 대충 하고 만아와 서일을 데리고 나왔다. 서일이 마차를 모는데 잠이 덜 깬 것을 만아가 옆에서 잔소리하자 겨우 정신을 차렸다. 4경(새벽1시~3시)이니 사실 그렇게 이른 것도 아닌 게 궁문이 5경(새벽3시~5시)에는 열리고 오늘은 아침 조회가 있는 날이라 우문호 부부가 궁문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대신들의 마차가 하나 둘 도착했다. 원경릉과 우문호가 마차에 있어서 대신들은 내려서 문안하면서, 우문호가 조회에 간다고 생각하고 태자께서 정사에 열심이라 이렇게 일찍 나오셨다고 칭송했다. 궁문이 열리자 마차가 들어갔다. 북무문(北武門)에서 마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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