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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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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17화

만약에 내가 없어지면? 저녁에 우문호가 돌아왔는데 원경릉은 한 마디도 하지 않자, 우문호가 주지에게 가서 아이들 일을 물었다. 주지는 공식적으로 원경릉에게 말한 것과 같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비범한 재능이라고 했다. 우문호는 이 해석을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어서 주지와 서재에서 반 시진 정도 얘기하고 방으로 돌아왔다. 원경릉이 등불 아래서 책을 읽다가 우문호가 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겉옷을 벗겨주며, “주지랑 무슨 얘기 했어?” “당연히 시국이지.” 우문호가 원경릉에게 키스하고 품에 안더니 작게 한숨을 쉬며, “원 선생, 나 이틀만 지나면 출발해.” “응, 알아.” 원경릉이 우문호 가슴에 엎드려 강하고도 힘찬 심장 소리를 들으며 말했다. “얼른 돌아올 게 기다려.” 우문호가 원경릉을 꼭 끌어안으며, 아쉬워서 어쩔 줄 모른다. “자기 안 기다리면 나 어디 가라고?” 우문호가 원경릉을 풀어주며 손을 잡아 앉히더니 머리카락을 정리해주고, 호박색 눈동자에 미련이 뚝뚝 떨어지는데, “난 하루도 당신이랑 떨어져 있기 싫은데 이번에 가면 못 돼도 3~5개월은 걸릴 거야.” 원경릉이 조금 가슴이 아파오며, “5개월쯤 후딱 지나가, 대승을 거두고 돌아오길 기다릴 게. 성문에서 맞이 해야지.” “좋아, 경성에 돌아와서 제일 보고 싶은 사람은 당신이야.” 우문호가 입술을 굳게 다물고 격하게 더듬더니 한손으로 안아서 침대로 데려갔다. 최근 별별 일이 다 있어서 둘이 이렇게 기분 좋게 달아오는 적이 없었다. 한밤중의 격정은 그들을 조금도 피곤하게 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계속 더 얘기하고 싶게 했다. 원경릉은 우문호 가슴에 누워 손가락으로 우문호의 머리카락을 감고 조그맣게, “만약 자기가 출정했다가 돌아와서 내가 안보이면 화 낼 거야?” “어디 갈 거야?” 우문호가 원경릉 손을 치우며 물었다. “아무데도 안가. 그냥 만약에.” 원경릉이 웃으며, “할 얘기 다 했으니까 만약 이러면 어떻게 할까 얘기하자.” “만약 당신이 제대로 된 일을 하러 간 거면 자연히 화 안 낼 거지만 너무 오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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