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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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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718화

출정 이틀 후 우문호는 원주대원수(援周大元帥)로 봉해져 호비의 아버지 호장군을 필두로 10만대군을 이끌고 경성을 출발했다. 구황자 우문천은 첫 전투로 대열을 따라 갔다. 원경릉은 성문에서 배웅하며 직접 우문호에게 전투복을 갖춰주고 굳은 눈빛으로, “돌아오는 걸 기다릴 게.” 군사들이 도열해 있어 원경릉을 품에 안을 수 없어 손만 잡고, “걱정 마, 이번 전쟁은 반드시 대승할 테니 3개월 후 여기서 날 맞아줘.” 우문호가 한없이 원경릉의 눈을 들여다보더니 몸을 돌려 말에 올랐다. 전쟁을 알리는 북소리가 일제히 울리고 대군이 깃발을 휘날리며 보무도 당당하게 출발했다. 제왕과 원용의의 혼례는 겉치레를 과감히 생략하고 상당히 검소하게 치러졌는데 원인은 여러가지로 두번째 혼례기도 하고 전쟁 중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바로 원용의가 임신을 했기 때문으로 대충 짚어보면 태상황이 약을 먹인 딱 그날이다. 제왕은 경조부 부윤 대리가 되어, 비록 대리라고는 하나 승진은 승진인 셈이다. 아내를 얻었으며, 아내가 회임을 했고, 승진까지 했으니 제왕은 인생의 절정을 살고 있는 셈이었다. 제왕은 원경릉에게 원용의의 태아를 진찰해 달라고 애원했는데 긴장이 돼서 어쩔 줄 모르는 것 같다. 원경릉은 현대로 돌아가서 약을 주사하고 올지 말지 상당히 망설이고 있었다. 주지를 못 믿어서가 아니라 너무 많은 의문점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인데, 주지는 원경릉에게 한바탕 분석을 해 주더니 마지막엔 결국 자기를 추천하는 게 아닌가. 주지를 오래 알고 지냈으나 처음 그를 만났을 때 눈빛에서 열기를 느꼈기 때문이다. 원경릉은 과학 하는 사람들의 집착을 이해한다. 하지만 사실 이런 약품 개발은 혼란을 야기하고 슬쩍 일부를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암암리에 짐작할 수 있고, 그렇게 됐을 때 자신이 거기 없으므로 대처할 방법이 없다. 원경릉은 자신이 전에 만든 약품은 이미 폐기되었음을 확신할 수 있었다. 만약 주지가 돌아가는 것이 모든 것을 다시 하는 것을 의미한다면 3개월 내에 제조해서 다시 자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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