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30화
명원제의 큰 그림
제왕은 역시 입궁해서 명원제를 찾아가 어의를 믿지 못하는 게 아니라 원경릉의 의술이 조금 더 낫다는 생각이 들고 쌍방이 충돌하지 않으니 상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명원제는 회의를 마치고 제왕을 알현했다.
이 아들에 대해 명원제는 늘 사랑과 포용으로 대했다. 제왕은 큰 야심이 없었는데 요 몇년간 나날이 크게 발전했고 특히 다섯째가 출정한 뒤에 경조부를 장악하고 실무도 담당하고 있다.
“아바마마, 이렇게 하심은 다섯째 형수 마음을 싸늘하게 만드실 수 있습니다.” 제왕이 원경릉을 위해 억울함을 호소하는데 다섯째 형수의 고생을 제왕도 목격해서 참을 수 없었다.
명원제가 제왕의 말을 듣고 마음의 위안이 되면서 천천히 걸어와 제왕과 같이 내전으로 들어가 앉아서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짐이 태자비를 입궁 시켜 보증할 수 있는지 물어봤는데 보증할 수 없다고 하더군.”
제왕의 큰 눈과 짙은 눈썹에 다급함이 가득한 채, “아바마마, 누구도 보증할 수 없습니다. 어의도 보증할 수 없지요.”
“그래, 기왕 어의와 태자비가 다 보증할 방법이 없으면 왜 반드시 태자비여야 하지?” 명원제가 반문했다.
“그…… 소자도 왕비도 다섯째 형수를 믿습니다.”
“너희들은 형수를 믿는다면서 형수가 위험을 감수하게 해?”
제왕이 놀라며, “무슨 위험 말씀이십니까?”
명원제가, “네가 아직 경험이 일천해서 문제를 생각할 때 겉으로 보이는 것만 생각하는데, 만약 태자비가 짐에게 반드시 복중의 아이를 지킬 수 있다고 보증할 수 있었으면 짐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거다. 하지만 지금 태자비 자신도 확신할 수 없는데 만약 제왕비의 태아를 지키지 못하는 날엔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 아니냐? 누군가 태자비를 의심하지 않겠어? 네 형이 전투 중이라 형수가 대응할 일이 많아. 힐난, 의심, 공격이 적을 리 없지. 만약 제왕비의 태아에 진짜 문제라도 생기면 비수를 음흉한 놈의 손아귀에 쥐어 주는 꼴이 아니겠 느냐?”
제왕이 깜짝 놀라, “아직도 다섯째 형수와 맞서려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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