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37화
한 맺힌 손왕 부부
이것이 현재 유일한 방법이다.
다시 말해 그녀는 위험을 피할 방법이 없다.
주지가 지금 하려는 것은 원경릉의 남은 약효를 추출해 호흡 시스템, 생명현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녀를 위해 시간을 벌어주어 원경릉과 아이들이 살아갈 수 있다.
현 단계에서 원경릉은 주지를 완전히 믿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원경릉은 자신의 일을 최대한 처리했는데 특히 이 일은 할머니에게 말하고 때가 돼서 원경릉이 의식 불명상태로 휴면에 들어가면 생명을 유지하는 것은 전부 할머니의 협조가 필요하다.
원경릉이 이 소식을 말하자 할머니가 충격을 받았으나 금방 반대로 원경릉을 다독이며 주지가 원경릉에게 반드시 끝까지 돕겠다고 약속했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원경릉이 할머니를 안고 목이 메면서, “미안해요, 맨날 걱정만 끼쳐드리고.”
할머니의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바보야, 할미가 뭐 하러 여기 왔는데? 너 걱정 덜어주고 위험할 때 구해주기 위해서야. 아무리 엄청난 일이 닥쳐도 걱정 마라, 할미가 있어. 하늘 안 무너진다.”
원경릉은 가슴이 너무 아픈 게 만약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할머니를 이 세계 시공간에 떨궈 놓는다는 말이라 불효 막심한 짓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도 요즘 약간 어쩔 줄 몰라서 원경릉에게 들러붙어 있는데 특히 찰떡이는 원경릉이 목욕이나 샤워하는 동안도 밖에서 지키고 있고 잠도 가서 자지 않고 원경릉과 같이 잔다.
찰떡이가 심하게 불안해 하고 경단이와 만두는 좀 나은 편이지만 긴장하고 지켜보고 있는데 만두는 최근 늘 혼자 생각하다가 경단이와 어떻게 하면 엄마를 도울 수 있을까 얘기했다. 경단이는 모르고 찰떡이도 모르고 세 아들은 심각하게 고민했다.
아이들은 남다른 능력이 있지만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 모르고 원경릉의 뱃속에서 나와서 신체는 원경릉에 비할 바가 못되지만 에너지는 원경릉보다 엄청 대단할 게 틀림없다.
주지는 원경릉이 꿈을 꿀 때 한 말 뜻은 안다. 원경릉이 이 신체의 일상적인 활동을 유지하는데 이미 에너지의 일부분을 상당히 사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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