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830화
소홍천이 가져온 소식
원경릉이 우문호에게 눈을 부라리며, “예의 없이 굴래 진짜!”
우문호는 정말 모르고 있었다. 여자를 앞에 두고 화장한 걸 가지고 농담하면 얼마나 자존심이 상하는지 말이다.
“진짜 안 이쁜데.” 우문호가 구시렁거리며, “전에 청순한 모습이 얼마나 보기 좋아.”
“닥쳐!” 원경릉이 소리를 지르고 소홍천에게 사과하며, “소문주님 상식으로 저이를 판단하지 마세요. 상남자가 이렇게 분위기를 몰라요.”
“안 예뻐요?” 소홍천이 얼굴을 만지며 원경릉에게 물었다.
“예뻐요……하지만 솔직히 지금 화장은 진한 편이라 좀 연한 게 문주님께 잘 맞는 것 같아요.” 원경릉은 소홍천이 진심으로 의견을 구하는 눈빛이라 망설이다가 사실대로 말했다.
“분장이야!” 우문호가 눈을 부릅떴다.
소홍천이 약간 당황해서, “홍매문 사람들은 이게 이쁘다고 했는데.”
“화장이 어울리고 안 어울리고 그만 따지고, 이렇게 늦게 온 건 무슨 소식이 있어서야?” 우문호가 물었다.
소홍천이 표정을 가다듬고 원경릉을 흘끔 보더니, “에……태자비 마마께서 아셔도 되나요?”
“괜찮아, 모든 걸 다 알고 있어.”
소홍천이 안도하며, “그럼 다행이예요, 태자 전하께서 전에 저에게 알아보라고 하셨던 일을 조사해 보니 심인(沁人)이라는 아가씨 더군요. 취춘루(醉春樓)의 간판으로 외모도 애교도 으뜸이죠. 당연히 태자 전하도 직접 본적이 있을 것으로 이 점은 굳이 제가 부연 설명이 필요 없는게 그렇지 않으면 우리 홍매문이 나서서 알아보게 할 리가 없었겠죠. 하지만 태자 전하께서 모르고 있는 점이 이 여자는 상당히 요염하고 몸이 굉장히 유연한데 두 다리를 어깨 위로 구부릴 수 있을 정도로 어떤 자세도 어렵지 않게 소화한다는 군요. 이것도 이 여자가 취춘루의 간판이 된 원인이기도 한데 수많은 거상, 관리, 명문 세가의 자제들, 심지어 태자 전하를 포함한 황실 종친에 이르기까지 이 여자에게 달려들어 천금을 바쳐서 라도 같이 지내지 못해 안달이죠.”
소홍천이 말을 마치고 원경릉을 보고 탄복하며, “남자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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