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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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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66화

아기 호랑이 우문군과 주명양 일을 우문호에게 맡기고 원경릉은 신경 쓰지 않았다. 산달이 된 원경릉은 침대에 누워 쉬지 않고 바득바득 나가서 걸었다. 매일 아침 밥을 먹고 마당에서 걷고, 점심에도 걷고, 저녁에는 우문호가 돌아오길 기다리며 아이들과 마당에서 한동안 논다. 희상궁은 이미 산파와 유모 일을 정리해 놓았으나 할머니께서 계시니 산파도 크게 신경 쓸 일이 없고 조수 정도의 일만 담당할 정도다. 희상궁은 사실 첫 임신때처럼 배를 열어야 할 까봐 걱정이 태산 같았다. 그때 얼마나 놀랐는지 모른다. 게다가 이번엔 집도할 의사도 없는데 어떻게 하지? 다행히도 태자비에게 물어보니 순산할 수 있을 거라고 해서 상당히 안심하고 있지만, 태만할 수 없어서 틈만 나면 태자비 곁에 붙어 있다. 원경릉이 무거운 몸을 끌고 입궁해서 태상황과 얘기를 나눴다. 상선은 이제 몇 걸음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대부분의 시간은 휠체어야 앉아서 보내지만 가끔 태상황이 휠체어를 밀고 마당에서 산책을 한다. 주재상이 물러난 뒤엔 태상황과 함께 하는 날이 많아진 데다 소요공까지 더해져 건곤전의 나날은 신선 놀음이다. 원경릉이 입궁해 늙은이들이 모여 내기 하는 걸 봤는데 신선했다. 하지만 내용을 듣고 나니 울어야 할지 웃어야 할지, 그들은 원경릉의 배를 보고 내기를 걸었는데 소요공은 한 명, 태상황은 두 명, 주재상은 3명이라고 하고, 은자 천냥을 건 것이다. 부자들! 소요공이 몰래 원경릉에게, “도대체 몇 명이야?” 원경릉이 웃으며, “전 소요공께서 삼분의 일의 기회로 이기실 거란 말씀밖에 못 드려요.” “아무 말 안 하는 거랑 똑같네.” 소요공이 시무룩하다. 원경릉이 건곤전에서 점심을 먹는데 태상황이 갑자기, “안풍친왕이 이틀전에 편지를 보내왔는데 네가 아이를 낳으면 새끼 호랑이를 보내준다고 하더라.” 원경릉이 하하 웃으며, “초왕부에 동물원 열어야 겠네요.” 태상황이 고개를 끄덕이며, “그것도 괜찮군, 대주에 용태후도 네가 셋째를 가지면 자기집 새끼 봉황을 떼 주겠다고 했으니까.” 원경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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