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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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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11화

진비와 싸우는 원경릉 다들 일어나 뿔뿔이 흩어졌다. 원경릉은 우문호에게 태상황을 배웅해 드리게 하고, 우문호도 이 천박한 이야기를 듣고 싶지 않아 태상황을 모시고 같이 나갔다. 태상황이 가자 연회는 마무리 되는 셈이다. 명원제가 일어나 입술을 닦던 손수건을 던지고 목여태감을 데리고 성큼성큼 돌아갔다. “폐하, 호랑이가 아무리 사나워도 자기 자식은 먹는 않는 법입니다!” 진비가 대성통곡했다. 그 자리 사람은 모두 등줄기가 서늘해 지는 것이 진비가 어째서 황제에게 이렇게 말하는 걸까? 황제는 우문군에게 그야말로 최선을 다했다. 만약 아무나 다른 황자나 친왕이 그런 짓을 저질렀으면 몇 번을 죽어도 모자랐을 것이다. 원경릉도 열 받아서 견딜 수가 없어 두 군주를 가슴에 안고 정색하더니 진비에게, “진비 마마, 우선 요부인이 다른 사람과 동거한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런 일이 있어도 그건 그렇게 중대한 일이 아닙니다. 요부인은 이미 우문군의 아내가 아닌 자유의 몸입니다. 설마 요부인이 우문군을 위해 평생 수절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니죠? 군주를 우문군이 부양하겠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부터 반대하죠. 우문군이 근래 무슨 일을 저지르고 다니는지 가서 알아보세요. 군주가 우문군을 따라가면 고생하고 굴욕만 당할 뿐입니다.” 진비는 명원제가 이 일에 관심을 주지 않는 것에 가슴이 미어지고 죽고 싶은데 원경릉한테까지 이런 말을 들으니 슬픔과 분노로 원경릉을 꾸짖으며, “네 주둥이를 찢어 놓고야 말겠다. 수절을 해? 내 아들이 죽었어? 넌 어찌 그리도 모질고 사악할까? 내 아들이 너한테 무슨 잘못을 저질렀길래? 이렇게 졸졸 따라다니면서 물어뜯고 난리야? 그 아이가 상갓집 개처럼 떠돌아 다니는데 아직도 안 놔줄 테냐? 그 외간 남자 네가 마련해 준 게 아닌가 의심스럽구나. 너 같은 것들은 남자는 도둑이고 여자는 창녀라 염치도 없는 것들이지……” 황귀비가 화를 내며 진비의 말을 끊더니, “진비, 입 조심하게. 연장자라는 자가 경중을 못 가리는 말을 뱉으려 하는가?” 진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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