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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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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29화

만아의 신상 이리 나리도 사람을 보낼 수 있다고 했으나 우문호가 눈 늑대를 데리고 가서 얘기를 나누며 이리 나리는 사람을 보내지 말고 비용을 대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소홍천은 임소의 일을 겪은 뒤로 마음을 깊이 다쳐서 전혀 재기를 못하다가, 위험속에서 뼈에 사무치는 고통과 원망을 잊고자 몇 명을 데리고 함께 가겠다고 자청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니 원경릉도 비로소 남강행이 그렇게 걱정 되지 않았다. 그런 원경릉 앞에 어려운 결단 하나가 놓여 있는데 바로 만아에게 정집사의 일을 알리느냐 여부다. 이리저리 궁리해보고 사식이와도 토론했는데, 사식이의 생각은 우문호와 같아서 대국을 중시했다. 나중에 원경릉은 할머니를 찾아가 얘기했다. 할머니가 듣더니 원경릉의 손을 잡고 작은 소리로, “경릉아, 국가의 흥망에 한 개인이 책임이 있다지만 국가의 흥망은 뭘 위한 거니? 국가라는 건 사람 한 명 한 명이 조직된 것으로 어느 한 명도 소홀히 여겨서는 안돼. 우리가 지금 얘기하는 건 행복에 대해서가 아니라 인륜의 기본, 부모자식의 정에 대해서야. 만아가 가엾구나. 걔가 아주 어릴 때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몰락해서, 이렇게 오랜 시간 유리 걸식하다가 어렵게 겨우 자신의 엄마를 만나게 되었는데 정집사가 죽으면 모녀에게 얼마나 잔인한 일이니? 시대의 대세를 위해 일부 사람을 희생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권력자는 최대한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알려야 해. 넌 만아에게 알려 주렴. 갈지 말지, 협조를 할지 말지 선택하는 건 만아야. 아무도 강요할 수는 없는 거야. 다시 말해 누군가를 희생시킬 수 있지만 제대로 알게 해야 해. 할미가 한 말은 어쩌면 여인의 좁은 소견일 수 있으니 네가 잘 생각해 봐.” 원경릉이 가만히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만아가 희생할 수 있어, 자신이 원한다면 말이지. 이 일을 숨기는 건 오히려 모녀 사이에 간극을 생기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소월각으로 돌아와 만아를 들어오게 하고 문을 닫았다. 만아는 자신이 남강 북쪽에 가는 일을 원경릉에게 들킨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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