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1937화

남강으로 가는 안왕과 만아 안왕비는 미안한 마음으로 위왕에게, “셋째 아주버님, 급하게 오시게 해서 죄송해요.” 위왕이 손을 흔들며, “괜찮습니다. 어차피 남는 시간인데요 원래 와서 한번 뵙고 싶었습니다. 아무 일 없으시니 다행이죠, 푹 쉬세요.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위왕이 성큼성큼 나가는데 안왕에게 인사도 없다. 안왕의 두 손은 여전히 안왕비의 얼굴에 있고, 안왕비가 팔꿈치로 슬쩍 안왕을 건드리자 잠시 머뭇거리더니 안왕비의 얼굴에 뽀뽀하고 뛰어나갔다. “기다려, 언제 남강 북쪽으로 출발하는데?” 안왕이 쫓아가며 물었다. 기골이 장대한 위왕이 묻는 말에는 답이 없이, “뭐 하게?” “같이 가게.” 안왕은 숨이 막히는 듯했지만 마음 속으로 이렇게 결정하고 있었다는 걸 알았다. 위왕이 놀라서 고개를 돌려, “나와 같이 간다고?” “맞아, 전에 내가 당신들한테 빚이 있으니 이번에 같이 가서 셋째 형수님을 구해내면 스스로 속죄한 셈 치는 거지. 자손에게까지 화를 미치고 싶지 않아.” 연아가 안왕을 부른 이유를 안왕은 사실 알고 있었다. 전에 아이가 유산되었던 게 안왕이 죄를 지은 탓이라고 안왕비가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에 어렵사리 임신이 되었으니 속죄할 수 있기를 바랬던 것이다. 아이가 아버지의 죄를 짊어지게 할 수는 없으니까. 안왕이 화가 난 것도 바로 안왕비의 이런 생각 때문인데 어떻든 상관없다. 연아의 마음이 편하다면 상관없다. 위왕이 평소처럼, “필요 없어, 제수씨는 회임한 몸이니 곁에서 잘 돌봐 드려.” 말을 마치고 성큼성큼 갔다. 하지만 안왕은 한 번 결정한 걸 쉽게 번복하지 않으므로 출발하는 날 사람을 데리고 말들 달려 군영에 도착해 위왕과 집결했다. 위왕이 꺼지라고 얼른 돌아가라고 욕을 하는데, 안왕은 죽어도 안 간다고 하니 위왕도 방법이 없어서 데리고 가는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경성에서 우문천이 출발한 뒤로 초왕부를 뒤져도 만아가 감쪽같이 사라졌는데 만아 방에서 서신 하나를 발견했다. 삐뚤삐뚤하게 남강 북쪽에 따라가니 모두 걱정하지 말라고 써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