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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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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39화

대주 도착 우문호는 아무리 싫어도 식구들을 줄줄 이끌고 출발했다. 희상궁은 원래 따라 가고 싶었으나 초왕부를 비워 놓을 수 없고 주재상이 최근 몸도 그저 그래서 희상궁이 멀리 갈 수 없었다. 주재상도 희상궁이 떠나는 걸 동의하지 않아서 출발 전에 직접 와서 설명하고 희상궁을 데려가지 못하게 했다. 확실히 나이가 많으니 배나 마차 여독이 심하므로 희상궁도 굳이 가겠다고 고집 부리지 않았다. 우문호는 원래 아이들을 데리고 외출하는 게 비교적 부담스러운 것이 걸핏하면 쉬고 먹어야 하고 너무 힘들면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2,3일이 지나자 우리 떡들이나 쌍둥이는 전부 생기가 넘치고 오히려 원선생이 좀 힘들어 했다. 쌍둥이는 특히 침착했는데 이 둘은 길에서 한번도 울어본 적이 없고 쉴 때도 귀찮다는 눈빛으로 원경릉 부부를 바라보는 게 늦게 가는 걸 오히려 싫어하는 것 같았다. 사실 쌍둥이 속도가 아니긴 하다. 원경릉은 정집사가 용씨 집안의 순간이동술을 얘기한 게 생각났다. 그게 쌍둥이와 뭔가 구별된 게 있는 걸까? 삼 년 만이다. 줄곧 보고싶었던 용태후를 이제 만난다는 생각에 원경릉은 감격스러웠다. 하지만 제일 감격에 벅차 있는 건 우문호였다. ‘절친’ 진정정을 곧 만나는 데다 가는 길에 진정정이 보낸 편지를 받았는데, 원래는 건곤검(乾坤剑)을 지키러 가야 하는데 지금 미친듯이 말을 달려 수도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 진근영과 대두 아들과 함께 대주 수도에서 우문호를 기다리고 있겠다고 했다. 가는 길에는 별 일 없었는데 늑대와 호랑이도 말을 잘 듣고 순하게 굴어서 날뛰지도 않고 사고도 일으키지 않았으며 사람을 놀래 키는 일도 없었다. 길을 갈 때도 마차에 앉아 있고 여관에 들어가면 그제서야 마당에서 지키고 있어서 손이 안 갔다. 녹주가 오히려 멀리 나가본 적이 없는 지라 며칠을 흔들리는 마차에 있었더니 병이 났다. 하지만 원경릉이 늘 약상자를 지니고 다녀서 금방 좋아졌다. 11월 초여드레날, 대주 수도에는 큰 눈이 내려 눈꽃이 펄펄 날리는 가운데 북당에서 온 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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