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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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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41화

오원 사랑해요 진정정이 웃으며, “난 원래 별로 믿지 않지만 경천(擎天) 섭정왕은 굉장히 중시해서 건곤검은 절대 잃어버려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하더군. 난 성지를 받들어 지키러 갈 뿐이야.” 우문호가 아쉽다고 느끼며, “자네는 천하무적 대장군인데 고작 검 한 자루를 지키다니, 닭 잡는 데 소 잡는 칼을 쓰는 격 아닌가?” “아까운 일인지 아닌지는 나중에 알게 되겠지.” 진정정은 어떤 환경에도 잘 적응하고 만족할 줄 아는 성격인 데다 지금 태평성대라 진정정에게 밭을 가는 농부가 되라고 해도 기꺼이 할 사람이다. 수도에 도착하자 해가 이미 서쪽으로 기울었고 성문에는 친왕들과 예부상서가 이끄는 여럿이 나와 맞이했는데, 관도 양쪽으로 수많은 백성들이 도열해 소고를 치고 춤을 추며 양국의 우정 어린 방문을 축하했다. 대주는 태자 일행에게 황실 별장을 준비했는데 대장군 진정정이, “그럴 필요 없습니다. 저희 집에 머물면 됩니다.” 당연히 황실 별장보다 초라한 데도 태자는 굉장히 기뻐하며 대장군의 저택에 묵는다고 하니 다들 할 말이 없어 대신 야단법석을 떨며 북당 일행을 맞아들인 것이다. 원경릉이 가리개를 젖혀 손을 내밀어 양쪽에 도열한 백성들에게 인사하자, 백성들은 함성을 지르는데 엄청 크고 시끄러워서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열정과 감격은 우방의 태자비를 환영하는 수준을 한참 뛰어넘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사식이가 듣더니, “원 언니, 어째서 저들이 ‘오원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것처럼 들리죠?” “오원? 양국 만세 아니고?” 원경릉이 놀라서 자세히 들어보니 정말 ‘사랑해요 오원’이다. 사식이가 밖에 열정이 넘치는 얼굴을 하나씩 보며 의혹에 차서, “오원은 마마와 태자 전하신 가요? 그리고 원 언니, 저 아가씨들 손에 든 둥근 부채에 그려진 사람이 태자 전하께서 언니에게 준 빗에 조각된 그 그림 아닌가요? 어? 어떻게 오원이란 두 글자가 있죠?” 대주와 북당의 문화는 서로 수백 년 전부터 교류하고 있어 두 나라는 땅만 둘로 나뉘어 있을 뿐이지 황진국(皇秦國)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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