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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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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966화

오누이의 대화 우문호가 아이 같은 모습을 보며 원경릉도 기뻐서 오빠와 뒤에서 우문호를 보는데 줄 서있으면서 걸핏하면 돌아보고 눈이 안보이게 웃었다. 오빠는 한마디로 표현할 수 없는지, “매부는 뭐든 좋아해. 너희들이 더 있을 수 있으면 고향으로 돌아가는 걸 잊을 만큼 신나게 해 줄 수 있는데 말이야.” “지금 저 사람 고향으로 돌아가는 거 벌써 잊었는데 뭐.” 원경릉이 웃으며 말했다. 오빠가 원경릉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그럼……기왕 이렇게 즐거운데 며칠 더 있는 거에 찬성하지 않을까?” 원경릉은 오빠의 몸에 기대서 아련하게, “저 사람 뜻이 아닌 걸, 용태후가 우리를 돌아오게 보내준 거라 딱 사흘 기한을 줬어.” “그런 거구나……” 오빠는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사실 우문호가 남기로 결정할 수 있게 오늘 최대한 비위를 맞추는 게 능사라고 생각했는데, “그럼 용태후는 앞으로 또 너희들 돌려보낼 수는 없는 거야?” “나도 몰라, 하지만 내가 노력할 거야. 돌아올 수 있으면 반드시 돌아올 거야.” 원경릉은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돌아온 지 이틀째, 헤어질 날이 눈앞에 다가왔다. 오빠가 원경릉의 머리카락을 쓸어주며 사랑을 가득 담아, “눈 깜짝할 사이에 결혼했네. 우린 네 결혼식에 참석도 못했는데.” 원경릉은 본인도 참석 못했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상상만으로도 충분하고, 결혼식에 참석도 안 했으면서 아이를 다섯이나 낳았다. “만약 다음에 또 돌아올 수 있으면 네 결혼식 하자. 지금은 너무 촉박해서 할 수가 없어. 오빠는 네가 웨딩드레스 입은 모습 보고 싶어.” 오빠의 마음 속에 또 새로운 희망이 생겼다. 웨딩드레스에 대한 환상이 없는 여자 애가 어디 있어? 원경릉도 있었다. 젊고 어릴 때 그때는 비록 학업으로 바빴지만 원경릉도 청춘이 꿈틀대던 시기가 있었다. 원경릉은 이내 미소를 지으며 ‘우문호가 연미복을 입으면 어떤 모습일까? 몸매가 모델 같으니 엄청 멋지겠지?’ 이런 생각을 하며 줄 서있는 우문호를 보는데 북당의 태자는 아이처럼 놀이기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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