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 2060화

박원과 소홍천 손왕비가, “이 일때문에 나도 박원 집에 두 번이나 갔는데 오지 말라고 해서 더 이상 얘기 안 했어. 어쨌든 그집 혼사인데 내가 참견하기가 그렇잖아?” 손왕비가 좀 화가 난 듯 보였다. 유민 현주의 패악질을 그 자리에서 봤기 때문에 박원같은 좋은 사람이 이런 여자 손에서 망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용의가, “박형과 소문주가 함께 한다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자네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건 소용없어, 부모는 어울린다고 생각 안 하니까.” 손왕비는 짜증이 나는지 손을 내젓더니, “됐어, 이 얘기 그만해.” 원용의와 원경릉은 서로 마주보고 약간 슬픈 기색으로, ‘잘 되기만 하면 이게 얼마나 경사인데.’ 그래서 원용의는 그날 돌아가서 박원을 집으로 불렀다. 원용의는 결혼 후에도 박원과 왕래를 유지하고 있는데 지금 명분이 오누이고 제왕도 이 일에 관대해서 질투하지 않았다. 원용의는 솔직 담백한 성격이라 말을 돌려서 할 줄 몰라 박원이 앉아 차를 한 잔 마시자, “둘째 형님 말씀에 유민 현주와 혼담이 오간다면서요?” 박원이 듣더니 웃으며, “어머니의 한결같은 바람이시지. 상대는 우리 박씨 가문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고 유민 현주도 여전히 태자 전하를 사모한다고 들었어.” “망상도 진짜 한결같네!” 원용의가 눈살을 찌푸리며, “아니 미친 거 아니 예요? 지금도 태자 전하를 그리워하다니.” “결혼으로 신분이 확 높아지고 싶은 마음이 없는 여자가 어디 있어? 유민 현주는 출신이 좋잖아. 어머니가 옹정 군주니까 그런 생각 하는 것도 정상이지.” 박원은 비판할 마음도 없고 이 화제에 별로 관심이 없는지 계속 차를 마셨다. 원용의가 박원을 바라보며 차를 한잔 건넸다. 딸을 낳은 원용의는 일처리가 갈 수록 세밀하고 신중해 졌다. 차 한잔 후 담담하게, “이번에 소홍천과 남강 북쪽이랑 강북부도 같이 갔는데 같이 일해보니 잘 안 맞는 건 없었어요?” 박원의 눈가에 서서히 미소가 퍼지며, “무슨 얘기가 듣고 싶어?” “오늘 둘째 형님이랑 같이 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