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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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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61화

바쁜 우문호 원용의가 이 말을 듣고 부아가 치미는데 웃기기도 해서, “그래요, 당신께서 너그러이 양보해주신 것에 얼마나 감사한지요.” 박원이 거만하게, “다행히 의붓 동생을 하나 얻어서 손해는 안 봤네.” 원용의는 박원이 농담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게 싫어서, “소홍천이랑 어떤 지 물었잖아요. 얼른 말해요.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예요? 소홍천은 분명히 임소를 잊을 거라니 까요.” 박원이 웃으며, “그럼 일단 잊어버리기를 기다렸다가 잊어버리면 혼담을 넣도록 할게.” 혼담얘기까지 했으니 좋아하는 건 확실하고 소홍천이 유민 현주보다 훨씬 낫다고 원용의는 생각했다. 정말 혼인한다면 미담으로 남을 법 하다. 소홍천 쪽에 대해 원경릉도 우문호에게 이 일을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우문호는 모르고 있었지만 진짜라면 지지할 게 틀림없다. 옹정 군주의 죽음을 얘기하며 원경릉이, “벌써 장례식을 치르고 있다니 황실 친족의 도리로 내일 우리도 시간을 내서 향 올리러 가자. 사람이 죽었는데 원한도 다 잊어야지.” 같은 황실 사람이라 해도 안 볼 수 있는 사람도 있지만 대장공주의 체면은 살려줄 필요가 있다. 그리고 최근 우문호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안 간다고 사람들에게 욕 먹는 건 좋지 않다. 우문호가 동의하며, “가야지, 내일 일찍 가자. 돌아와서 난 관아에 나가봐야 해.” “요즘 바쁜 건 좀 어때?” 원경릉이 우문호에게 기대 물었다. “많이 바빠, 정신 없고. 하지만 좋은 소식도 있어. 만아가 벌써 수주부(帅州府)까지 와서 며칠 안에 경성에 도착할 거야.” 우문호가 원경릉에게 키스하고 자리에 눕혀주었다. 최근 발이 바닥에 닿을 틈도 없이 정신없이 바빠서 진이 다 빠진 느낌이다. 만아와 헤어지고 몇 달이 됐지만 원경릉은 만아가 곁에 없다는 사실이 낯설고 너무 그리웠다. “하지만 이번에 와도 작위를 받고 금새 헤어져야 하잖아.” 우문호가 고개를 흔들며, “아니, 이번엔 경성에 좀 오래 있게 하려고.” 원경릉이 놀라서, “그럼 남강에 대한 자기 계획에 영향을 주는 거 아냐?” 우문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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