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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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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2화

명원제와 원경릉의 독대 요리가 차려졌는데 명원제는 묻지 않고 원경릉에게 밥을 먹으라고 했다. 원경릉이 수저를 들고 먹기 시작하자 아바마마와 식사하는 것이 처음도 아닌데 마음이 가볍지 않았다. 그녀가 앞에 두고 있는 사람은 아들을 잃을 수도 있는 늙은 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우문군이 철이 없다며 화를 냈지만, 아비로서 우문군의 생사에 관해 못 들은 척 상관하지 않을 수도 없고 무관심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밥을 정리하는데 원경릉이 배가 상당히 고팠지만, 가슴이 아파 많이 먹을 수 없었다. 그런데 명원제는 밥 한 공기에 국을 세그릇이나 비웠고, 결국 목여태감이 와서 삼가게 했다. 명원제가 겨우 물리는 모습에 원경릉의 마음에 두려움이 생겼다. 궁궐의 음식은 전부 법도가 있어서 요리가 아무리 맛있어도 3번 이상 젓가락질할 수 없으며 국을 세 그릇이나 먹는 건 더욱 안된다. 명원제의 이런 모습을 보니 원경릉도 조금 괴로웠다. 우문군에게 사고가 난 뒤로 지금까지 원경릉은 의사의 책임감을 따라 치료했을 뿐으로 다른 감정이 조금도 생긴 적이 없었는데, 지금 명원제를 대하고서야 우문군이 무사해야 명원제가 기쁠 수 있다면 우문군이 괜찮기를 바랐다. 명원제가 식사를 마치고 입을 닦더니 목여태감에게 남은 식사를 물릴 것을 분부한 뒤 두 손으로 탁자 끝을 잡고 눈을 들어 원경릉에게 말했다. “배가 부르니 얘기할 수 있겠군. 그 애 지금 상황이 어떤가?” 원경릉이 이 말을 듣고 더욱 괴로운 게 명원제는 빈속으로 들어서는 안 된다. 듣고 나면 오늘 밤 식사를 더 못하실 테니까. 명원제는 어깨에 나라를 짊어지고 있어서 반드시 밥을 먹어야 했다. 원경릉이 사실대로 털어놓았다. “상황이 좋지 못합니다. 과다출혈인 상태로 발견했을 때 이미 좀 늦은 상태였으며 지금 숨을 겨우 유지할 수 있는 건 다섯째의 추론에 의하면 큰아주버님이 중상을 입은 후 바로 기를 운용해 혈을 막았기 때문입니다. 효과가 뛰어나진 못했지만, 계속된 출혈은 막을 수 있어서 겨우 목숨은 보전할 수 있었습니다.” 명원제는 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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