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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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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16화

우문군 장례에 가는 요부인 혼례를 마치고 다음 날 우문호는 비로소 상을 보고하러 입궐했다. 명원제가 다 들은 뒤 몸을 천천히 용상에 기대며 허물어졌고, 더할 나위 없이 피곤했다. 우문호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아바마마, 슬픔을 거두소서!” 명원제는 오랫동안 말없이 조각된 화려한 대들보를 바라보는데, 무언가 밀물처럼 밀려와 그를 휩쓸고 지나갔다. 한참 뒤 우문호에게 말했다. “장례는 너희 형제들이 마음을 다해 예부와 같이 치르도록 하라.” 우문호가 무릎을 꿇고, “.”답하더니 잠시 주춤거리며 말을 덧붙였다. “아바마마 사후 추존을 내리실 의향은 없으십니까?” 명원제가 고개를 흔들고 입술을 일자로 다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우문호는 어명을 받들고 갔다. 추존의 자비를 베풀어 주지 않으시니 첫째 황자의 법도에 따라 장례를 치를 수밖에. 진비 쪽에도 감출 수 없으니, 명원제가 목여태감을 직접 보내 알리게 했다. 진비가 듣고 울다가 거의 기절했는데 황귀비가 직접 후궁 비빈을 데리고 가서 위로했다. 주명양과 우문군은 아직 이혼하지 않아서 지금 우문군이 떠났으니 주재상은 주명양을 집으로 돌려보내 장례를 치르는 것을 도운 뒤 만약 친정으로 돌아오고 싶으면 다시 돌아오라고 했다. 요부인은 이때 아직 초왕부에 있었다. 우문군이 사고가 났을 때 원경릉이 이를 알리지 않았고 요부인은 최근 훼천을 피하느라 바깥 세계와 접촉을 하지 않아 뜻밖에도 그동안 이 일을 몰랐다. 그래서 원경릉이 요부인에게 우문군의 죽음을 알리자, 요부인은 의외라 놀랐으나 단지 의외일 뿐 다른 감정은 없었다. 요부인이 유일하게 걱정하는 건 딸들이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여부였다. 희열이는 의대에 있어서 원경릉이 사람을 보내 데리고 온 뒤 요부인이 자매에게 설명했다. 희열이는 비교적 쉽게 받아들였지만 희성이는 듣고 잠시 울었다. 자매는 아버지에게 사실 공포의 감정을 가지고 있었고, 우문군은 어릴 때부터 딸들을 친근하게 대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딸로 여긴다는 게 고작 딸을 탈출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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