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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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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24화

적성루 우문호가 말했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두어번 정도 만나 뵌 적이 있는 것 같아. 평남 왕 전하께서는 경성에 잘 안 오셨어. 그때 아바마마께서 보위에 오르시기 전이라 날 데리고 한 번 가셨는데 안풍 친왕 부부께서 여전히 그와 살고 계셨거든. 그런데 그때 안풍 친왕 부부를 만나 뵙지 못한 게 어딜 나가셨다고 하더라고, 평남 왕은 아주 대하기 쉬운 분이셔. 온화하고 다른 건 별로 인상에 남는 게 없네.” “하지만 자기가 평남 왕 전하에 대해 그렇게 확신을 가진 거에는 이유가 있을 거잖아.” 원경릉은 처음 평남왕이 의혹 선상에 올랐을 때 우문호가 깊이 생각조차 하지 않고 바로 부정했던 게 떠올랐다. 그런 신뢰는 아주 뼛 속 깊이 박혀 있는 것 같았다. “평남 왕 전하께서는 세상일에 치열하지 않으셔서 생활 일체가 간소하고 그 외에 다른 사람에게 일종의……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순수함이라고 해야 할 것 같아, 평남 왕 전하의 눈은 순수 그 자체야. 당시 평남 왕 전하가 매우 좋다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느꼈어.” 우문호는 자기도 이 신뢰가 어디서 온 건지 설명할 방법이 없어서 한참을 머뭇거리다가 말했다. “아니면 당신이 그분을 만나고 나면 나의 확신을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야. 평남 왕 전하는 그런 매력을 가지고 계시지, 그분을 만나면 신뢰하게 돼.” 우문호가 이렇게 말하는 것과 삼대 거두가 평남 왕에게 가지고 있는 기대가 떠올라 평남 왕을 조금이라도 빨리 만나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삼대 거두의 입에서 ‘극이’라고 부르는 헌제 시절의 황태손 전하라. 희상 궁이 곁에서 말을 덧붙였다. “저는 조정이 돌아가는 것은 잘 모르지만, 평남 왕 전하께서 야심이 있다고 한다면 황당할 겁니다. 적성루에서 고생이 몸에 밴 분으로 확실히 세상에 바라는 것도 가지고 싶은 것도 없는 분이세요.” 원경릉이 약간 놀란 눈치였다. “적성루에서 고생이 몸에 배셨다고요? 적성루는 숙왕부에 있지 않았나요? 편안하고 느긋한 세월이어야 맞죠.” 원경릉은 숙왕이 휘종제인 것을 안다. 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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