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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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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35화

제왕 사고 상황을 보다 안왕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이 상황을 보고 크게 놀라 원경릉에게 먼저,“다친 데는 없으십니까?” 원경릉이 천천히 고개를 흔들며, “없어요, 그런데 왕야께서 좀 늦으셨네요.” 사고가 난 지점은 안왕부 범위 내로 원경릉은 안왕을 의심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전 몰랐습니다. 문이 계속 닫혀 있어서 방금 문지기가 분위기가 이상해서 문을 열고 본 뒤 바로 제가 보고한 겁니다.” 안왕이 변명이라고 했는데 자기가 생각해도 좀 빈약한지 얼굴이 어두워졌다. 원경릉이 마차에 올라 만아의 상처를 처리하고 경조부 사람이 오는 것을 기다렸다. 막 상처 처리를 마치자 두 마리 호랑이가 골목 입구에서 배회하고 있는 것을 봤는데 좌우를 지킬 뿐 다가오지 않고 원경릉이 다가서 보니 호랑이 외에 다른 사람이 없는 게 호랑이들만 온 걸 알았다. 쌍둥이가 원경릉의 사고를 감지하고 호랑이를 보낸 건가? 원경릉이 호랑이들을 안아다 마차 옆에 둔지 얼마 되지 않아 제왕이 직접 사람들을 데리고 나타났다. “형수님, 다치신 데 없으십니까?” 제왕이 현장을 한 바퀴 둘러보고 원경릉의 상태부터 물었다. “전 괜찮은데 마부가 죽었어요. 만아는 다쳤고요. 홍엽 공자가 우리를 구해줬습니다.” 원경릉이 말했다. 제왕이 홍엽 공자에게 예를 취하며, “공자, 구해주신 은혜 정말 감사드립니다!” “별 일 아니었습니다!” 홍엽이 담담하게 말했다. “공자께서는 여기를 지나가시는 길이셨습니까?” “예, 막 지나려던 참이었습니다.” “그것 참 공교롭군요!” 홍엽은 제왕의 말 속에 뼈가 있다는 걸 알아챘지만 변명도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네 명의 자객은 손과 발의 인대가 끊어져서 도망도 못 치고 자살도 할 수 없어 순순히 체포되었다. 제왕이 직접 원경릉과 만아에게 사건의 경위를 듣고 나서 범인에게는 우선 질문하지 않은 채 담담하게 안왕을 노려보며, “안왕부에서 거리가 이렇게 가까운데.. 안왕부 사람이 제일 처음 발견한 게 아니군요?” “안왕부 문이 닫혀 있어 발견을 못했는데 발견했을 때 보고 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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