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146화
어디로 갔지?
원경릉이, “잘 못 잤지만 괜찮아. 나중에 더 자면 되니까. 넌 어때? 상처는 안 아파?”
만아가 순왕에게 짜증을 내며, “전 괜찮아요. 이런 작은 상처는 신경 쓰이지도 않는데 저이는 어찌나 쓸데없이 긴장 하는지.”
순왕은 원경릉이 만아의 상처를 열자 상처에 피와 살이 덩어리진 것이 상당히 끔찍한데 가슴이 너무 아픈 나머지, “어떻게 쓸데없는 긴장이야. 상처가 조금만 더 깊었어도 뼈가 잘렸을 거라고.”
만아가, “그러니까 뼈가 잘린게 아니잖아요? 쓸데없이 긴장한다니까 인정을 안 해요.”
원경릉은 두 사람이 치고받는 걸 듣고 아주 사랑이 넘치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저절로 느긋해졌다.
상처 처리를 마치고 사식이도 와서 원경릉은 사식이에게 경단이를 데리고 전장 일을 처리하게 하고 이리 나리가 준 지폐는 하나도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돌려 주되 함부로 다른 사람의 물건을 특히 은자는 받아서는 안된다고 경단이에게 단단히 한 번 더 단속했다.
경단이는 마음이 아팠지만 엄마가 이렇게 엄격하게 경고했으므로 감히 반항할 수 없어서 사식이를 따라가서 지폐를 물렸다.
이리 나리는 담담하게 사식이에게, “걔는 작은 일에 크게 놀란다니까. 옹색하기는. 고작 은자 약간을 가지고. 애한테 장난감이나 사주고 싶었던 건데 뭘 사야 할지 몰라서 은자로 준 거지.”
사식이가 웃으며, “이리 나리, 보통 우리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줄 때는 100문 이하예요. 걸핏하면 만 냥짜리 지폐를 꺼내시면, 우리의 퇴로가 차단시키시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앞으로 또 뭘 줄 수나 있겠어요?”
이리 나리가 느릿느릿하게 지폐를 다시 받고 고개를 흔들며, “가난뱅이 녀석들!”
“이리 나리와 비교하면 북당에서 가난뱅이가 아닌 사람이 누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부유해서 앞으로 은자로 쉽게 움직이지 않는 이런 식의 교육방침을 원경릉은 이해를 못해.”
“원 언니 아이니, 어떻게 가르치던 언니가 알아서 하라 하세요.”
사식이가 경단이를 데리고 돌아갔고 만두 늑대도 따라가서 이리 나리는 매우 마음이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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