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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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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199화

놀잇배 원경릉은 태평성대에서 자랐으나 북당에 와서 이미 수년간 몇몇 일을 알게 되었고 특히 국가적 단위와 관계되는 것은 고상한 척 나 몰라라 할 수 없었다. ‘국가의 흥망은 필부의 책임’이란 말은 입에 발린 구호가 아닌 것이 나라의 평화는 선혈을 흘리고 목숨을 바친 대가이기 때문이다. 내일 주명양을 처단한다고 해서 우문호가 말했다. “집안에 며칠 가만히 있었으니 내일 당신을 데리고 가서 바람 쐬려고 하는데 우리 둘이 가자 괜찮지?” “어디 가는데?” 원경릉은 사실 오매불망 경호에 가고 싶었지만 경호에 가려면 만두를 데리고 가야 한다. “어디로 갈지 안 정했어. 그냥 바람 쐬러 나가게. 하룻밤 뿐이지만. 모레는 돌아와야 하거든. 그래서 경호는 못 가.” 우문호도 원경릉의 마음을 알고 있다. 마음속에 늘 경호가 걸리는 게 그곳이 집으로 돌아갈 통로이기 때문이다. 사실 그가 모르는 건 경호가 원경릉에게 있어 단지 집으로 돌아가는 길 일뿐 아니라 살아남는 길이기도 하다. 주진의 말이 계속 원경릉의 마음에 남아 있다. 주진이 그렇게 MRI를 찍고 싶어 했던 걸로 봐서 분명 이상한 점을 발견했을 것이다. 경호에 가지 못하니 원경릉이 말했다. “어차피 하루뿐인데 우리 경성 근교를 다니는 건 어때, 아니면 농촌으로 가던지, 어때?” “농촌?” “응, 북당의 농촌, 그러고보니 내가 여기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진짜 농촌을 접해본 적은 없는 것 같아서.” 원경릉은 원래 그냥 되는 대로 한 말이지만 이렇게 말하고 보니 상당히 기대가 됐다. 우문호가 웃으며 말했다. “농촌에 가는 게 뭐가 어려워? 경성에도 농촌이 있는데 경성을 떠날 필요 없어.” “그거 잘 됐다. 우리 내일 바로 출발하자.” 여기 모든 걸 떨쳐 버리고 우문호와 둘이 나가다니 기대된다. 원경릉의 눈에서 기쁨을 읽고 우문호는 많이 미안해 져서 그녀를 꼭 끌어안고 머리에 입을 맞췄다. 5년을 함께 하며 출정했던 시간을 빼고 거의 매일 같이 있어왔다. 우문호는 인생에서 갑자기 원경릉이 사라지면 어떻게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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