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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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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04화

소홍천과 임소의 마지막 임소가 가볍게 한숨을 쉬며 말했다. “어쩌면 그럴 지도, 부정하지는 않아.” 소홍천이 눈물을 닦으며 살구 같은 눈에 원한이 맺혀서 말했다. “도무지 모르겠어요, 무림맹의 맹주라는 귀한 신분으로 왜 독고에게 의탁해야 했던 거죠?” 임소가 작게 말했다. “권세, 권력의 맛이지. 일단 한 번 맛보면 돌아갈 수 없어. 몇 년 전 무림맹에서 많은 사람들이 갑자기 어디론가 몰려간 일이 있어, 그들이 누구한테 귀순했는지 않아?” “누구죠?” 임소가 거의 이를 갈며 말했다. “안풍친왕 휘하의 섬전위였어. 문파의 수많은 중견인들이 전부 그에게 귀순해 버리고 우리 문파는 갈수록 텅 비어 갔지, 그게 오래 지속되면 무림맹은 유명무실해지고 말 거야. 이에 비해 독고는 내게 약속해 줬어. 무랭맹의 맹주는 사실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당신을 후작으로 삼았나요?” 임소가 오만하게 말했다. “후작의 작위는 단순한 신분일 뿐이잖아, 나한테는 의미 없지. 내가 원한 건 실질적인 지위야. 독고는 내게 삼군을 총괄하는 대원수의 자리를 약속했어.” 소홍천이 냉소를 지으며 말했다. “대원수? 선비의 대원수인가요? 지금 독고는 선비에 돌아가지도 못하는데 정말 그가 북당을 점령할 거라고 생각하는 거예요? 독고는 병마조차 없는데 북막에 의지하면 북막이 그에게 뭘 나눠줄 수 있을까요? 당신은 그렇게 순진한 사람이 아닌데 어떻게 이런 것도 자세히 생각해보지 않을 수가 있나요?” “당신은 독고에게 병마가 없다는 걸 어떻게 알아?” 임소가 바로 반박했다가 실언했다는 걸 알고 바로 말을 바꿔 말했다. “병마가 없어도 북당에 깔아 놓은 첩자가 있고 그의 지혜와 총명이 있으니 북막 사람도 그와 천하를 나눠야 할 거야.” 소홍천이 임소를 노려보며 말했다. “독고에게 병마가 있어요?” 임소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럴 거 같아?” 소홍천은 술병을 들고 일어서서 나갔다. 한 마디도 더 섞고 싶지 않았다. 임소는 소홍천의 뒷모습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갑자기 분노가 일더니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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