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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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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3화

엄살쟁이 우문호 만두 늑대는 단번에 원경릉의 말뜻을 알아듣고 ‘우우’하고 울며 바로 갈 수 있다고 했다. 원경릉이 염탐만 하고 절대로 손을 쓰면 안 된다고 거듭 신신당부했다. 눈 늑대는 안 왕비 모녀를 데리고 하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눈 늑대는 자리에서 뱅뱅 돌며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원경릉은 눈 늑대가 이렇게 좋아하는 걸 본 적이 없어 깜짝 놀랐다. 그리고 만두 늑대만 가는 게 아니라 경단이 늑대와 찰떡이 늑대도 같이 따라가는데, 휙 하고 달려나가는 소리만 들리고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 게 원경릉은 쟤들이 이렇게 흥분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놀라우면서도 무슨 일이 있을까 걱정됐다. 비록 걔들이 원경릉의 말을 알아듣는다고 해도 결국 이성이 통하지 않는다. 원경릉은 한동안 멍하니 있다가 우문호의 상처를 치료하러 들어가서 말했다. “눈 늑대가 엄청 흥분했던데 왜 그런 거야?” 우문호가 징징거리며 말했다. “아파, 살살해.” 원경릉이 웃으며 말했다. “좀 참아, 이마 여기 살갗이 벗겨져서 소독해야 해. 전에는 더 아파도 잘 참더니 어째 이제 피부만 까져도 아프다고 해?” “아프다고 엄살 안 부리면 당신 가슴 아파 안 할 거면서.” 우문호가 원경릉에게 키스하며 눈웃음을 지었다. “마음 아파.” 원경릉이 우문호를 바라보며 알코올로 얼굴을 닦으며 말했다. “앞으로 조심해서 얼굴은 맞지 마, 잘 생긴 얼굴이 이게 뭐야?” “그럼 다음부턴 상대에게 미리 경고부터 해야겠네, 다른데 때리는 건 괜찮은데 얼굴은 안된다고.” 우문호가 광대뼈를 눌러보며 말했다. “여기 부러진 거 아니야?” “안 부러졌어.” 원경릉이 살살 우문호의 손을 떼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르며, “아파?” “엄청 아파!” 우문호가 눈썹을 찡그렸다. “뼈에 금이 간 건 아니겠지?” “그거 진짜 재수 없는 경운데.” 우문호는 자신이 넷째를 위해 잘생긴 얼굴을 희생하는 날이 올 줄 생각도 못했다. 원경릉이 조심조심 약을 발라주고 차가운 습포를 얼굴에 대주자 한결 편안해졌는지 방금 눈 늑대 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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