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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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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55화

별궁에 온 원경릉 원경릉은 아니나다를까 잔소리를 해대고 태상황은 가만히 듣고 마음대로 잔소리하게 놔뒀다. 원경릉이 말을 마치길 기다렸다가 태상황이 원경릉을 앉으라고 하고 말했다. “억지로 있는 거 봐, 와서 과인 곁에 있는 게 싫은 거 아니야?” “그럴 리가 있어요? 곁에 있고 싶어도 못 있는데. 귀찮은 일은 그만 좀 참견하세요.” “정말 곁에 있고 싶었단 말이야?” “당연하죠!” 원경릉이 약 상자를 정리하고 태상황에게 말했다. “정말 별궁에서 몸조리 하시는 거뿐인가요?” “아니면 또 뭐가 있어?” 태상황이 원경릉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사람이 너무 똑똑하면 안 돼, 너무 총명하면 손해거든. 그리고 정말 무슨 일이 생긴다 해도 걱정할 필요 없어, 누군가 네 앞을 막아줄 테니까, 넌 행복해야 마땅하지 암.” 원경릉은 결국 반박하지 못한 채 약상자를 들고 말했다. “그럼 좋아요. 전 행복을 만끽하러 방으로 돌아갑니다.” 우문호는 밖에서 평남왕 등과 대화하다가 원경릉이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서 말했다. “황조부께서는 괜찮으셔?” “괜찮아, 약 드시고 쉬시면 돼.” “다행이다. 여기 머물면서 며칠 함께 해 드려.” 우문호가 다가와 약상자를 들고 웃으며 말했다. “당신을 위해 호숫가 방을 골랐어, 분명 좋아할 거야. 보러 가자.” 원경릉이 평남왕과 양대 거두에게 인사를 드리고 우문호와 같이 나왔다. 우문호가 고른 호숫가 명지원(明芷院)은 복숭아나무가 잔뜩 심겨 있었다. 가지엔 복숭아가 가득 달려 분홍빛이 도는 초록빛으로 며칠 지나면 먹을 수 있어 보인다. 별궁 대부분은 2층 건축 양식으로 1층은 본관과 사랑채, 부엌에 하인들이 사는 방이 2칸 있고, 2층은 주인의 침실과 곁채, 전부 5칸으로 원경릉 등이 살기엔 충분했다. 원경릉이 들어가서 보니 물건이 전부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이불은 새것으로 원경릉은 속으로 짚이는 게 있는 것이, 이건 우문호가 사람을 시켜 미리 준비해 놓은 게 틀림없다. 아마도 큰 움직임이 있을 것이 확실하다. 우문호가 원경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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