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287화
위기 일발의 국고
이리 나리가 가고 탕양이 천천히 걸어와 이리 나리 자리를 대신해 앉아 평남왕 세자를 바라봤다.
평남왕 세자가 차갑게 탕양을 향해 외쳤다.
“어설픈 연극으로 독약을 타는 계략이나 쓰다니. 난 또 네가 아주 고명한 줄 알았네?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주제에.”
탕양이 말했다.
“쓸모만 있으면 됩니다!”
“이건 임무란 말이야!”
평남왕 세자가 한 글자 한 글자 또박또박 읊조렸다.
“너희는 전혀 준비가 돼 있지 않아, 그래봤자 고작 국고와 병여도를 향해 달려갈 뿐이라고, 너흰 반드시 대패하게 돼 있어!”
“그건 두고 보기로 하죠.”
우문호와 홍엽은 청란대가 부근에 있다가 이리 나리가 정보를 알아내 전하자 바로 사람들을 이끌고 국고로 달려갔다.
이와 동시에 한 무리의 무림인들이 황실 별궁으로 달려갔는데 첩자들이 가져온 정보에 의하면 병여도는 태상황이 가지고 출궁했다는 것이었다.
독고는 미리 남겨둔 일련의 정예를 보내 병여도를 가져오게 했다.
국고 쪽은 독고가 도착했으나, 회왕이 내탕고를 담당하는 관계로 회왕의 안전이 위협받는 걸 절대 두고 보지 못하는 미색이 미리 독고가 도착하기 전에 늑대파의 무공이 가장 높은 사람들을 국고 안에 매복시켜 두었다. 독고와 독고의 선발대가 도착하자 바로 맞서 싸우는 순간 여기저기서 칼 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안왕비가 무사히 구출되었다는 소식이 빠르게 전해져 안왕이 매우 기뻐하며 황궁을 더이상 공격하지 않았지만 평남왕 세자 말 대로 그가 데리고 있던 사람들 중 2할만 자신 사람이고 나머지 북군영의 대 부대는 여전히 독고의 계획대로 황궁을 공격하고 금군을 제압해 금군이 국고 쪽을 돕지 못하게 했다.
북군영의 대 부대를 이끈 몇몇 장수가 바로 모반한 자들로 전부 나이든 장수들이라 군에서 명망이 높고 그들을 따르는 병사들도 많았다.
이번 전쟁에서 그들은 독고 편을 들지 않으면 그들 자신과 가족의 생명을 지킬 수 없었다.
그래서 북군영의 장수들과 병사들이 안왕의 처지를 상당히 위험하게 만들었다.
안왕은 공을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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