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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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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302화

무용담과 서일 우문호는 만두를 안고 차가운 바람이 쌩쌩 부는 정자로 나오자 두 사람의 머리카락이 흐물흐물 춤을 췄다. 우문호가 만두를 정자에 내려놓고 쪼그리고 앉아 만두의 작은 손을 잡고서 만두의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눈을 응시하며 말했다. “아빠가 전에 너한테 너무 지나치게 얘기했지? 아빠가 미안해. 이 아빠를 용서해 줄 수 있겠니?” 만두가 부끄러워서 어색해하며 덧니를 드러내고 배시시 웃었다. “그래요, 용서할게요!” 우문호가 만두를 확 끌어안으며 외쳤다. “우리 아들 착하지!” 만두는 우문호가 이렇게 안아주는 걸 아주 즐거워하며 조용히 아버지의 품에 쭉 기대 있었다. 부자는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풍기는 분위기는 상당히 따스했다. 원경릉이 멀리서 이 모습을 보고 콧등이 시큰해졌다. 사실 만두는 또래보다 철이 많이 들어서 가끔은 다 큰 어른으로 착각할 때가 많았었다. 물론 웃고 떠들 때도 있지만 만두는 다른 두 동생에 비해 감성이 확실히 더 예민한 편이었다. 그리고 만두는 동생들을 정말 많이 아꼈다. 우문호와 만두의 독대는 한동안 이어지다가 만두를 다시 방으로 데려다주려고 했지만, 만두가 두어 걸음 가다 말고 멈추자 우문호가 뒤를 돌아서 물었다. “응? 왜 안가? 안 졸려?” 만두가 우문호의 소매를 당기며 말했다. “아빠 또 아까처럼 절 안아서 돌아가 주시면 안 돼요?” 우문호가 당황하다가 곧 미소를 지으며 한 손으로 만두를 번쩍 안아 들어 올렸다. “좋지, 아빠가 안아주마.” 만두는 또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아빠의 어깨 뒤로 얼굴을 감추고 돌아가는 길을 실컷 만끽했다. 방으로 돌아와 우문호도 자지 않고 전황을 세세하게 빠짐없이 원경릉에게 설명해주었다. 원경릉이 들으면서도 심장이 벌렁거려서 연신 우문호의 손을 꼭 잡고 놓지를 않았다. 전에 기다릴 때는 위험한 방면으로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는데 사실 이렇게 위험했다는 것을 알고 우문호의 얘기를 듣는 순간에도 그때 급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면서 심장이 튀어나올 것만 같았다. “진짜 자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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