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01화
의관과 의원은 거의 동시에 문을 열고 진찰을 받았다.
대흥에서 온 신의가 직접 진료하여 백성들이 자연히 신임했으며 한동안 경중의 기타 의원에는 환자가 거의 찾아오지 않았다.
원경릉은 중의학에 정통하지 못하지만 약전(藥箋)과 약은 나눌 수 있기에 가서 약전과 약을 검사하고 환자에게 나누어주었다.
홍매문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도와주었다.
첫날 환자는 대합실을 가득 채웠지만 그래도 다행히 놀라움도, 위험도 없이 잘 지냈다. 할머니는 매우 피곤했지만 그래도 아주 기뻐했다. 한 끼를 드시고 나니 다시 자신이 힘이 넘치는 것 같다고 느낄 정도였다.
의원에서 야간진료를 개설하였는데 4명의 의사가 당번을 맡았고 원경릉은 또 의학원에 마차 세대와 마부를 배치하였다. 갑자기 응급진료를 나가야 하거나 환자 스스로 오지 못할 경우를 생각하여 마차를 배치해 환자를 옮기는데 사용하였다.
마차는 당연히 돈을 받는다. 일단 무료로 하면 환자가 남용을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의원에는 응급실도 개설하였는데 급한 병이 있는 자는 줄을 설 필요가 없었고 우선적으로 병을 볼 수 있다. 이리 인도적이니 백성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
저녁이 되자 우문호는 의학원으로 와 원경릉을 데리고 마차를 타고 돌아갔다.
원경릉은 너무 피곤하여 마차 안에서 다섯째의 어깨에 엎드려 잠이 들었다. 그는 손을 뻗어 그녀를 안고 얼굴을 돌려 그녀의 볼에 뽀뽀를 했고 눈가에는 부드러움과 총애가 드러났다.
그는 당연히 그녀가 피곤하기를 원치 않지만 그녀가 기뻐하니 그냥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하게 하였다. 무엇이 그녀가 기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할 수 있을까?
현대에 한 번 가서 그녀의 직업을 알고 그녀의 꿈과 추구를 알게 되었다.
병을 치료하고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약물을 제작하는 것은 그녀의 본연의 업무이고 그녀의 성취감은 여기에 있다. 그녀가 이를 위해 노력하려 한다면 그는 지지할 것이다.
마치 공적인 일에 있어서 그녀가 여태껏 그를 무조건적으로 지지한 것과 같다.
연달아 며칠간 의원은 모두 사람들로 붐볐다. 의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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