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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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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06화

하지만 태자비의 사람 됨됨이는 그도 잘 알고 있었고, 그런 제멋대로인 사람이 아니다. 그녀가 이렇게 하는 것은 정말 부득이한 일일 수도 있었다. "나가거라!" 명원제를 그를 흘겨보았다. "예!" 우문호는 일어서서 몸을 굽혀 물러났다. 어서방을 나서고 그는 재빨리 집으로 돌아갔다. 사실 모든 일을 그도 잘 알지 못했기에 약재시장을 교란하는 것은 원 선생도 아마 해내지 못할 것이다. 그는 곧장 의원으로 달려가 원 선생에게 물었고 이리 나리의 묘책을 들었다. 우문호는 갑자기 기분이 시원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좋아, 아주 좋구려! 의관을 차리는 것은 이리 나리가 안 되지만 장사에는 이리 나리만 한 인물이 없지." 원경릉은 그를 보고 웃으며 말했다. "아바마마께서 혼내셨어?" 우문호는 개의치 않고 말했다. "훈계는 일상이니 괜찮다. 하지만 내가 짐작건대 아바마마께서 의관을 겨냥해 평상복으로 나와보실 것 같은데, 황고모께서 그의 앞 까지 가 소란을 피워서 아바마마도 어느 정도 일이 은폐될 수 있다는 것을 의식하셨지." "정말 나와서 보셔야 해. 그렇지 않으면 백성들이 병을 보는 것이 얼마나 비싼지 영원히 알 수 없으시니까." 원경릉이 한숨을 쉬며 말했다. 우문호는 그렇다 답을 한 뒤 말했다. "목여 태감께 잘 보고 있으라 할 거야. 정말 나가신다면 목여 태감께서 나에게 말을 전할 거야." "어떻게 하려고?" 원경릉은 궁금해하며 물었다. "비밀!" 우문호는 그녀를 끌고 한쪽으로 가 아무도 없는 틈을 타서 몰래 볼에 뽀뽀를 했다. "오늘 피곤해? 배는 어디 불편한데 없고?" "괜찮아, 아주 좋아. 힘이 넘쳐!" 원경릉은 그의 긴장한 미간을 보며 말을 이었다. "정말 이상하구려. 이 아이를 회임한 후부터 매일 다 쓸 수 없는 정력이 생겨 피곤함을 모르고 있어." "거짓말, 몇 번이나 밤에 네가 깊이 자는 것을 보았어. 그건 피곤한 거야." "잠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저 밤에만 그럴 뿐이지 낮에는 그래도 힘이 넘쳐나." 우문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눈가에 점점 꽃이 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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