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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2422화

부득이하게 그녀는 경조부의 통판을 매수하여 이 약 공장의 정보를 대신 조사하게 하였다. 결국 배후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뜻밖에도 안풍 친왕비 라만이었다. 그녀는 정말 깜짝 놀랐고 라만일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그녀는 조사가 다 되면 사람을 시켜 소란을 피우고 망가뜨리려 했지만 약 공장이 안풍 친왕비의 것이라면 절대 움직여서는 안 되었다. 그러나 그녀는 의혹스러웠다. 안풍 친왕비가 경중에 약 공장을 설립하다니? 라만은 일 년 내내 돌아오지 않는데 이 약 공장을 누구에게 맡겨 관리를 한단 말인가? 그녀는 다시 사람을 명하여 조사를 했고 이 약 공장의 주사를 맡은 자가 신분과 내력을 전혀 알 수 없는 멸지라는 사람인 것을 발견했다. 이 약 공장은 경중에 사무소가 여러 군데 있고 약을 주문하려면 사무소에 가 절반의 돈을 내고 도장을 찍은 영수증을 내어준다. 그리고 물건이 도착하면 영수증을 가지고 남은 돈을 내어야 한다. 그녀는 듣고서 하마터면 화가 치솟아 죽을 뻔하였다. 이것은 손도 대지 않고 코를 풀겠다는 것이 아닌가? 그렇게 많은 주문의 반이 되는 돈을 가지고 제약을 하면 주인은 과연 얼마를 내겠는가! 미리 조제된 약들의 원가는 그녀가 가장 잘 알고 있고 이윤이 많은 것도 알고 있었다. 이 절반의 계약금으로도 이미 많은 돈을 벌 수 있는데, 나머지를 보충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었다. 그녀는 매우 조급해졌다. 이럴 때일수록 그녀는 이전에 생각했던 것처럼 석 달간 공백을 가질 수 없고 반드시 약을 제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설령 몇 가지 약이 없다고 하더라도 반드시 해야 한다. 그녀는 다급히 약장수를 소집하여 그들에게 약재를 다량으로 공급하라고 했다. 이 약장수들은 이전에 많은 약들을 수중에 비축해 두었으니 당분간 팔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하여 그녀는 총무에게 얘기를 해보라 명했고 반드시 가격을 낮추어야 한다고 했다. 이 약들을 제련한 후 그녀는 가격을 인상하지 않고 오히려 내려 그들과 가격으로 다투어야 한다. 그러니 엄격히 원가를 통제해야 한다. 백성들은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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