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2화
"공주..."
부마가 크게 노하여 말을 하려 하자 유국수는 그에게 눈짓을 하며 입을 다물라고 했다.
이렇게 큰 소동이 생긴 후, 유국수는 공주부를 떠나 자신의 저택으로 돌아가 지냈다.
부마는 비록 한바탕 성질을 내서 혜평과 며칠간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결국에는 화해를 했다.
혜평은 눈앞의 상황이 어렵다는 것을 알고 부마와 상의하여 새로 산 의원들을 팔아 돈을 꺼내어 약 공장을 대대적으로 발전시키려 했다. 약 공장은 당분간 그들의 감독을 받지 않으니 그녀는 여전히 아주 큰 여유가 있다.
부마도 이 결정을 지지하며 스스로 나가서 가게를 팔겠다고 청했다.
팔십여 개의 의원은 팔기가 쉽지 않았다. 급하게 팔려고 하면 반드시 다른 사람에게 가격을 깎일 수밖에 없다. 혜평은 분노에 이성을 잃고 돈을 다시 꺼낼 생각뿐이었다. 그러니 가격을 낮추어서라도 팔려고 했다. 그러나 그렇게 해도 팔기는 쉽지 않았고 하나하나 팔다 보면 정력도 소모되니 각종 트집이 잡힐수가 있다.
바로 그때, 직예의 한 상인이 자금을 들여 그녀의 여든 개가 넘는 점포를 모두 사려 했다. 하지만 가격은 아주 낮게 눌리어 만약 그 가격으로 판다면 점포만 해도 결손이 이백만 냥을 초과하게 되고 거기에 내부를 꾸민 것과 약장을 들이며 쓴 돈은 계산하지도 않았다.
부마는 돌아와서 그녀와 이 일을 상의했다. 몸과 마음이 지친 그녀는 비록 가격이 낮아져 화가 났지만, 그 의원들을 두어도 소용이 없다는 생각에 먼저 모두 팔려 했다. 그래서 부마에게 이 일을 잘 처리하도록 했고 팔고 얻은 돈은 약 공장을 확장하여 새로운 약을 개발해 화흥당의 약과 대적하기로 했다.
부마는 직예에 이르른 후, 오히려 직예에 큰 저택을 산 후에야 장사를 처리하러 갔다.
삼백만 냥에 신설 점포를 모두 팔았고, 임대한 것들도 상인이 모두 이어받아 적어도 내부를 꾸민 것은 거저 얻은 셈이다.
이 삼백만 냥을 부마는 가져가지 않았고 자신의 이름으로 전장에 두었다. 그리고 그는 다시 경성으로 돌아가지 않고 혜평 공주에게 서신을 보내, 그와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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