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33화
부마가 차갑게 말했다.
"비록 내 명의로 의원을 차렸지만 의원의 일에 대해 내가 어떠한 의견이나 낼 수 있었습니까? 언제 나의 조언을 들어 보기나 했사옵니까? 만약 아버지의 관계와, 의약에 대해 익숙하신 것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아버지를 또 참여하게 하실 것이옵니까? 애초에 의원을 차릴 때, 아버지께서 3만 냥을 대주셨고 요 몇 년 동안 당신을 위해 계략을 세우며 의원과 약 공장을 개척해 나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그를 어떻게 대했습니까? 당신은 가게 하나도 그에게 주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누가 오늘의 당신을 만들어 주었는지 잊고 있습니다, 공주는 너무 독단적이고 사나우며 사람의 마음을 시리게 만드옵니다. 나는 그런 여인과 더 이상 함께 지낼 수 없사옵니다. 나를 죽인다 하여도 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사옵니다."
"결국에."
그녀의 증오와 원망이 가득한 눈동자는 한쪽에서 벌벌 떨고 있는 외실에게 옮겨졌다.
"저 여우 같은 천한 년에게 마음을 홀린 것입니다. 궤변을 늘어놓는 것은 내가 더 이상 추궁하지 않도록 하려는 것입니까? 그건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나는 당신과 저 년을 가만두지 않을 것입니다."
부마는 담담하게 말했다.
"마음대로 하시지요. 관아에 고해도 좋고 탄핵을 해도 좋사옵니다. 그러나 북당은 자고로 부마가 첩을 들일 수 있사옵니다. 공주가 첩을 들이지 못하게 한다면 외실을 만들 수밖에 없사옵니다. 만약 관청에서 죄를 내리고 곤장을 맞아 옥으로 가야 한다 해도 모두 받아들일 것이옵니다."
이 말들은 마치 날카로운 칼처럼 혜평의 가슴을 찔러 그녀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그녀는 애써 허리를 곧게 펴고 눈가는 차가웠다. 그러나 그녀는 눈물 한 방울도 흘리지 않고 매섭게 말했다.
"좋습니다. 기다리십시오. 가게를 판 돈을 가져갔으니 반드시 관아에 고할 것입니다. 곤장을 맞고 옥으로 가는 것으로 그친다 생각하십니까? 모두 당신이 자초한 일이니 죽어도 묻힐 곳이 없도록 만들 것이옵니다. 후회하지 않길 바라옵니다."
그녀는 소매를 뿌리치고 가득 찬 화를 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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