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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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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45화

네 사람은 다 먹고 바로 요리점을 떠났다. 사식이는 사랑방 쪽에 가보고 싶었지만 환타가 계속 돌아가고 싶다고 하니 그녀도 갈 수밖에 없었다. 집으로 돌아간 후 원경릉은 먼저 이 일을 탕양에게 알려주었고 탕양은 이 말을 듣고 얼굴이 굳어지더니 바로 집을 나가버렸다. 원경릉은 쌍둥이를 소월각으로 데려가 이 불을 누가 놓은 것인지 추궁했다. 환타는 그가 아니라고 하고 칠성이는 전혀 모른다고 한다. 원경릉이 어떻게 달래든 그들은 모두 그들이 아니라고 했다. 결국 환타는 그녀의 배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마도 여동생일 것이옵니다." 원경릉은 울지도 웃지도 못했다. "어머니 뱃속에 여동생이 있다면, 여동생의 성격은 분명 온화할 것이다." "꼭 그렇지는 않사옵니다, 어머니. 여섯째 숙모의 성격은 정말 나쁘옵니다." 환타가 고개를 옆으로 돌리고 말했다. 원경릉은 미색을 떠올리며 입가를 살짝 떨었다. "네 여섯째 숙모는 예외다." "어머니, 만약 여동생이 장난이 심하고 난폭하다면 어떡하옵니까? 그래도 여동생을 원하시는 것이옵니까?" 칠성이가 물었다. 원경릉은 깊은 생각에 잠겼고 자신도 모르게 이미 쌍둥이로 인해 주의를 돌렸다. 다섯째는 줄곧 딸을 원했다. 그는 딸이 모두 수려하고 귀엽다고 생각하는데, 만약 소란스러운 딸을 낳는다면 아마 바로 넋을 잃을 것이다. 반나절이 지난 후 우문호는 다급이 집으로 돌아와 그녀가 무사한 것을 보고서야 안심하고 단번에 그녀를 품에 안았다. "앞으로 나가면 사람을 반드시 데리고 가야 해. 앞으로 서일에게 너를 따르라고 할게, 지금 사식이도 임신을 했으니 너를 보호할 수 없어. 또 오늘 같은 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나를 놀래 죽게 만들 것이야." 원경릉은 웃으며 말했다. "됐어, 걱정하지 마. 기껏해 자주 나가지 않으면 그만이다." 그는 그녀를 놓아주고 손을 뻗어 그녀의 얼굴을 들어 올렸다. "너를 집에 가두면 옥에 가두는 것과 같지 않더냐? 나가야 할 일이면 나가야 하지만 반드시 누군가가 곁에서 보호해야 한단다." "이번에는 환타가 있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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