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46화
목여 태감이 답했다.
"예, 그럼 소인이 아래 것들에게 입을 다물라 하겠사옵니다."
명원제는 생각을 하다 고개를 저었다.
"아니네, 그냥 알려드리게나. 어차피 그를 속이지 못할 것이야!"
건곤전 안에는 아무것도 묻지 않는 것처럼 보이지만 소식은 끊임없이 날아든다.
명원제가 직접 가서 보고를 했고 태상황은 이 말을 들은 후 침묵했다.
"직예의 그 목숨들을 사람을 보내 조사해 보거나. 만약 사실이라면 혜평에게 시원하게 처단을 내리거라. 그리고 부마와 유국수는, 몇 년 동안 무고하다고 말할 수 없다. 특히 유국수는 부정행위가 있는지 조사를 하면 알 것이니, 조사를 할 바에는 철저히 하고 명백하게 처리하거라."
명원제는 잠시 머뭇거렸다.
"아바마마, 부마가 삼백만 냥을 기부했사옵니다."
그러자 태상황이 담담하게 말했다.
"북당의 율법에는 돈을 써서 죄를 없앤다는 것이 없다."
"소자 알겠사옵니다. 아바마마, 너무 슬퍼하지는 마시옵소서."
명원제는 작은 목소리로 애원했다.
태상황은 그를 보며 눈빛이 어두워졌다.
"혜평이 그런 일을 할 때 과인이 슬퍼하지 않을지 생각지도 않았는데, 과인이 슬퍼할 필요가 있겠느냐? 가거라, 아무래도 네 여동생이니 어서 알아내서 그 아이에게도 시원한 결단을 내려주거라."
명원제는 몸을 숙이고 물러났다.
명원제가 떠난 후 떡들도 수업을 마치고 돌아왔다.
내일은 그들이 한 달에 한 번 쉬고 삼일 동안 궁을 나가는 날이다. 그래서 만두도 저녁 수업을 하지 않고 아버지가 데리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셋 다 태조부에게 먼저 엉겨 붙고 그의 슬하에 앉아 이야기하는 것에 익숙해졌다.
"이 아이들을 보게나. 어렸을 때는 이리도 순진무구하지만."
태상황은 아이들의 귀여운 얼굴을 보고 주수보에게 말했다.
"어떻게 언젠가는 심보가 나빠질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할 수 있겠느냐?"
주수보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담뱃대에 담배를 넣어 건네주었다.
태상황은 아무 말없이 담배를 피우기 시작했다.
다섯째는 늦게 궁으로 들어가 아이들을 데리러 왔다. 건곤전에 남아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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