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명의 왕비명의 왕비
에:: Webfic

제2477화

냉정언은 곱게 자란 눈을 들어 그를 바라보았고 그녀의 항상 단아하던 얼굴에는 옅은 웃음기가 물들었다. "참 웃기네. 남고 싶으며 남고, 북당이나 대주로 돌아가고 싶으면 북당이나 대주로 돌아가면 그만이지. 천하가 이렇게 큰데 벼슬도 없고 직책도 없는 사람이 얽매이는 걱정도 없고 마음대로 하면 좋지 않사옵니까?" 그러자 홍엽이 싸늘하게 말했다. "그래, 짐은 아무런 걱정도 없고 관직도 없다. 게다가 남강이 평정되었으니 이용할 가치도 없으니 헌신짝처럼 버릴 수 있는 것이냐?" 냉정언이 벌떡 일어나자 푸른 옷자락이 바람에 펄럭이며 소리를 냈다. "만약 정말 갈 곳을 찾지 못한다면 나를 따라 경성으로 돌아가거라!" 말을 마치고는 몸을 돌려 떠났다. 홍엽은 그의 뒷모습만을 바라 보았고 말투는 차갑지 않았다. "나를 돌아가게 하고 싶으면 솔직히 말하면 되지 않느냐. 당최 무엇 하러 이렇게 빙빙 돌려 말하느냐?" 냉정언은 고개를 돌리지도 않고 그저 손만 아니라는듯 내저었다. 홍엽은 몸을 돌려 못난이를 바라보며 다소 난처해했다. "이봐, 내가 남강에 남아서 너와 함께 있고 싶은 것이 아니다. 정말 나를 뺐는 자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야!" 못난이는 한참 동안 물끄러미 그를 바라보다 정말 참지 못하고 물었다. "도련님, 냉대인은 도련님을 빼앗지 않사옵니다. 그는 단지 도련님과 이야기하는 것을 귀찮게 생각할 뿐이옵니다. 도련님께서는 정말 이해 못 하셨사옵니까?" "허튼소리 그만 하거라!" 홍엽이 담담하게 그녀를 힐긋 쳐다보았다. "북강으로 돌아가려 하지 않았느냐? 어서 물건을 정리하고 돌아가거라." "소자는 무당과 남강에서 조금 돌아다닐 것이라 돌아가겠다고 하지 않았사옵니다." "됐고 당장 돌아가거라. 일찍 돌아가서 일을 정리하고 북강을 접수해야지 않겠느냐." 홍엽은 손을 흔들며 입꼬리를 치켜올렸다. "짐은 물건을 정리하고 경성으로 돌아갈 준비를 할것이라네." 그리고 못난이를 내키지 않아 다시 쫓아갔다. "도련님, 그냥 남으십시오. 도련님이 곁에 있지 않으면 너무 익숙하지 않사옵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