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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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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95화

탕양이 빠른 걸음으로 걸어나가자 대문 밖은 텅 비어있었고 바람이 거리를 휩쓸고 지나는 소리만 들려왔으며 낙엽 더미를 어지럽혔다. 탕양은 마음속으로 이상하다고 느꼈기에 매우 의혹스러웠다. 대낮에 귀신이 곡할 노릇이였다. 그는 남변객 쪽으로는 생각하지 않았다. 남변객이 신비한 자객인 만큼 온다 해도 반드시 밤이 되어서야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이렇게 대놓고 문을 두드리며 찾아와 물을 한 잔 달라고 하는 것은 정말 천하의 사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드는 자객의 행동이라 할 수 없었다. 그는 문지기에게 문을 닫으라 하고 몸을 돌려 들어갔다. 대청의 돌계단에 발을 들이자마자 안에 앉아 있는 그 사람을 보고 갑자기 온몸의 피가 굳고 두피가 찌릿해오는 것을 느꼈다! 더욱 그를 소름 끼치게 하는 것은 태자비도 대청에 앉아 미소를 지으며 남변객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탕양은 즉시 몸을 돌려 하인에게 분부했다. "어서 이리댁으로 가서 태자에게 남변객이 초왕부에 온 것 같다고 전하거라!" 하인은 그 말을 듣고 크게 놀라며 바삐 몸을 돌려 달려갔다. 탕양은 사람을 시켜 설랑과 호랑이를 데리고 나오라고 분부했고 그 후 마음을 가라앉히고 얼굴에 미소를 지으며 돌계단을 밟고 들어갔다. "아이고, 어르신. 이미 들어오셨군요? 왜 안 보이시나 했사옵니다." 탕양이 공수를 하며 말했다. 남변객은 탕양을 보며 죄책감이 서린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목이 너무 말라서 들어와 물을 한 잔 얻어 마셨습니다. 태자비께서 참으로 마음씨가 좋으십니다. 갈증에는 얼음물 한 잔을 마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하셨습니다. 태자의 저택은 역시나 좋네요, 얼음 물을 마시고 싶으면 얼음 물이 있으니. 태자비께서는 참 좋으신 분입니다!" 원경릉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괜찮사옵니다, 어르신. 먼 길을 오셨으니 소인이 잘 대접해야지요." 그녀는 고개를 들어 탕양을 바라보았고 얼굴에는 물어보는 기색이 있었다. 그녀는 남변객의 신분을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이 분명했다. 탕양은 그녀에게 눈짓을 하며 말했다.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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