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97화
우문호와 이리 나리는 소식을 듣고 신속하게 사람을 모아 달려왔다. 늑대파의 고수와 귀영위도 신속하게 도착하여 초왕부의 사방에 잠복했고 궁수도 준비되어 있었다!
늑대파와 귀영위는 경공이 아주 좋아 착지에 거의 소리가 없었지만 남변객은 웃으며 말했다.
"음, 태자께서 돌아오셨군요."
탕양이 고개를 들자 서일이 앞서고 있는 것이 보였고 뒤에는 이리 나리와 우문호가 검을 들고 따라왔다. 멋진 검은 옷차림에 침착하고 진지한 안색을 하고 있었고 손에 든 검은 빼내지 않았지만 이미 움직이고 있었다.
그러자 남변객은 일어나 우문호를 마주하고 공수하였다.
"태자 전하를 뵙사옵니다!"
우문호는 탕양을 힐긋 보았고 눈빛에는 의혹스러움이 담겨있었다.
이 사람이 바로 검마 남변객이라고?
탕양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지만 이내 또 의심스러웠다. 이 남변객 늙은이는 문에 들어설 때 부터 겸손하고 예의가 있었으며 자객들의 싸늘함과 오기가 조금도 없었다. 주변에서 살기는 더욱 느껴지지 않았다.
"당신은 누구옵니까?"
우문호도 답례를 하며 물었고 검기를 거두었다.
남변객은 한 걸음 앞으로 나아가 다시 몸을 숙였다.
"저는 남변객이옵니다. 백만 냥의 황금을 가지러 왔사옵니다."
이 말이 나오자 그의 신분은 확실해졌고 우문호와 이리 나리는 모두 검을 빼내 남변객을 향해 겨눴다. 서일이 먼저 선봉에 서서 검을 썼고 선두이기 때문에 검에 많은 힘을 실어 남변객의 머리를 향해 손을 썼다. 검의 기운이 휩싸인 상황에서 남변객이 이 검을 피하려면 조금 힘겹다고 믿었다. 아무래도 대청 안에서 쉽게 몸을 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변객에게 있어 그 어떤 위험도 없었다. 그는 두 손가락을 뻗어 쉬이 안정적이게 검을 사이게 끼웠고 맑은 소리가 들려오는 것과 동시에 검은 그의 두 손가락 사이에서 댕강 부러졌다.
남변객은 그저 무심히 손을 휘저어 부러진 부분을 벽에 안정적으로 박아 넣었다.
서일은 너무 놀라 자신의 두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 그는 비록 최고의 고수는 아니지만 경성에서 검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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