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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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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5화

원경릉은 마차에 오른 뒤, 문득 감탄하며 말했다. “왜 그 사람을 낯익다고 느꼈는지 이제야 생각났소.” “낯익다니? 예전에 본 적이 있소?” 우문호가 묻자, 원경릉이 답했다. “대학교 다닐 때, 친구와 함께한 고고학자의 초대로 집에 간 적이 있었소. 그 고고학자 성은 상 씨였지. 상 선생 집 마당에 거인족 모형이 있었는데, 직접 본 모습을 잊지 못해, 흙으로 재현한 것이라 했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그 모형과 똑같이 생겼소.” 원경릉은 이 상황이 너무 우연 같다고 생각했다. 상대는 거인족과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정말 똑같았다. 심지어 키도 거의 같았다. 우문호는 그 사내의 모습이 흔한 평범한 인상은 아니라고 느꼈다. 뚜렷한 개성을 지닌 얼굴이었다. “정말 그렇게나 똑같은 것이오? 그럴 리가!” “정말이오, 진짜 똑같소. 귀마저 똑같이 옆으로 퍼진 귀였소.” 원경릉은 생각할수록 신기했다. 그 사람은 정말 거인족인 걸까? 상 선생님이 정말 거인족을 본 걸까? 하지만 그들이 사는 세계에서 거인족은 이미 멸종한 지 오래된 상태였다. 그렇지만 우연일 가능성도 컸다. 세상에는 우연이 너무 많지 않은가? 거인족은 대체로 비슷한 얼굴을 가졌을 것이기에, 상 선생님이 옛 고서에서 그림을 본 것일 수도 있었다. 그래서 직접 봤다는 것도, 고서 속의 그림을 직접 봤다는 의미일지도 몰랐다. 원경릉은 이 일을 그다지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마차 안에서 다섯째와 약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문호는 그녀의 말을 듣고 눈살을 찌푸렸다. “또 한 번 써야 하오? 지난번에 약을 쓰고 젊어졌는데, 다시 쓰면 아이가 되는 것 아니오?” 원경릉이 말했다. “그럴 일은 없을 것이오. 난 그저 위험이 있을까 봐 걱정될 뿐이오. 경왕비가 약을 쓰지 않으면 부작용이 생겨,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다고 했소.” “그게 언제란 말이오? 백 년 후라면 상관없네. 너무 오래 사는 것도 안 좋으니.” 우문호는 웃으며 말했다. “말도 안 되는 소리 마시오.” 원경릉은 당연히 자신의 남편이 오래 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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