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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 왕비명의 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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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8화

경왕 부부와 대마는 함께 귀향길에 올랐다. 북당의 황제와 황후는 성문까지 배웅을 나와 주었고, 원경릉과 경왕비는 아쉬운 마음으로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작별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이 떠난 후, 우문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웃으며 말했다. “절친이 하나 생긴 것을 축하하오.” 역시 현대에서 지내본 사람답게, 우문호는 현대에서 사용하는 단어도 자연스럽게 사용했다. “당신과 정정 대장군은 절친이 될 수 있는데, 난 왜 안 되오?” 원경릉이 웃으며 물었다. “가능하긴 하지.” 정정을 말하자, 우문호는 못내 그가 그리웠다. 우문호는 부인의 어깨를 안으며 말했다. “오랫동안 나를 찾아오지 않았는데, 지금 정정이 뭘 하고 있을지 모르겠소. 황제가 되고 자유롭지 않으니, 그를 찾을 수도 없고, 그도 날 찾아오지 않네.” 원경릉은 뻔뻔한 우문호의 모습에 실소를 터뜨렸다. 자유가 없는 황제라니? 방금 휴가까지 다녀온 사람이지 않은가? “그 말을 냉수보와 이리 나리가 들으면 큰일이오.” 그러자 우문호가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럴 리 없소. 아직 부인도 없는 사람이, 조정을 돌보지 않으면 무슨 일을 하겠소? 이리 나리도 정사를 돌보지 않으면, 무료함을 참지 못할 것이오.” “지금 냉수보를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성문 옆에서 병사 복장을 한 사람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상대는 웃음기가 서려 있는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우문호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성문을 지키는 병사가 홍엽인 것을 보고, 그는 깜짝 놀라 외쳤다. “너... 여기서 댜채 뭐 하는 것이냐?” 홍엽은 허리에 찬 검을 톡톡 두드리며 말했다. “보다시피, 성문을 지키고 있습니다.” “배가 불러서 하는 짓이냐?” 우문호가 마땅치 않다는 듯 말했다. “이리 나리와 내기했습니다. 진 사람이 며칠간 성문을 지키기로 했지요.” 홍엽은 고개를 떨구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보다시피, 제가 졌지요.” “무슨 쓸데없는 내기를 한 것이냐?” 우문호가 물었다. 홍엽은 그를 원망스럽게 바라보며 말했다. “폐하께서 보름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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